창업진흥원(원장 김용문)은 6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 밋업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창업기업 70개사 대표 및 임직원, 대기업 5개사 담당자, 그리고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하여 네트워킹의 시간을 함께했다.
밋업데이에 참여한 대기업은 KB금융그룹, KT, CJ, 네이버클라우드, SK이노베이션으로, 창업기업과의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의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70개 창업기업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스케일업을 목표로 하는 도약기 기업(창업3~7년)으로 올해 상반기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이날 밋업데이에는 대기업 5개 사 담당자의 협업계획 발표, ’21년 참여 창업기업의 협업성과 발표, ‘22년 선정 창업기업의 포부 및 대기업과의 공동사업화 추진계획공유, 참석자들 간 네트워킹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기업 협업계획 발표 세션에서는 ’KB의 핀테크, 프롭테크 등 금융‘, ’KT의 5G‘, ’네이버클라우드의 SaaS기반‘, ’CJ의 푸드&바이오, 로지스틱스 등 라이프스타일‘, ’SK이노베이션의 저탄소, 재활용 등 친환경‘ 분야의 창업기업과 공동사업화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했다.
발표를 진행한 KT 오픈이노베이션팀의 전용훈 부장은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 중인 가운데, 오픈이노베션 관점에서 우수 스타트업과의 공동사업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고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22년에 선정된 창업기업 ‘유니크굿컴퍼니’ 이은영 대표는 “KB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체험 컨텐츠를 금융서비스와 결합하고 MZ세대에게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하여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휴멜로’ 주식회사 이자룡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KT가 휴멜로와 함께 협업하고자 하는 방향을 이해할 수 있었고, 참석자들과 상호교류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이트를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창업진흥원 김용문 원장은 “밋업데이를 통해 대기업과 창업기업이 서로 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공동사업화가 가속화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간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시점에서,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과 협업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향하는 대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하여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21년부터 대기업-창업기업의 협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시작된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1년 선정된 창업기업 ‘소프트베리’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과 MOU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 협업을 진행 중이다. ‘스텝페이’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였고, CJ가 지원한 ‘씨메스’는 PoC를 통해 영상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진행하는 등 협업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는 70개사 창업기업을 새롭게 선발하여 10개월간 정부는 사업화 자금(최대 3억원)과 특화프로그램을, 대기업은 공동 사업화와 자체 창업기업 육성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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