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가 4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 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규모는 총 40억으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전략적 투자자가 보통주 방식으로 참여했다. 메이저 기관투자자가 병의원경영지원회사 (Management Service Operation, 이하 MSO) 의 보통주 투자에 참여한 건 업계 최초 사례다.
메디빌더는 병원과 합자회사를 설립하는 SMC(Special purposed medical company)모델로 사업을 진행한다. 합자법인은 병원의 분업화와 전문화 디지털화 전략을 수립하고,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병원의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견인한다. 장기적으로는 연관 사업으로 진출해 병원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주는 상호보완적 구조이다. 사업안정성과 준법성 측면에서 기존 MSO 모델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신윤호 대표는 메디빌더는 “이미 10여개의 전문 병원을 경영하며 매출신장 역량을 검증한 팀으로, 실제 파트너병원 중 한곳은 리프팅에만 집중하여 코로나 기간임에도 불구하고12개월만에 월 매출액이 840% 이상 성장하는 등 분업화 전문화를 통한 의료시장혁신을 이미 증명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며 금번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해외 MSO가 의료기기, 제약, 유통, 바이오 등과 연결되어 10조~100조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상장하는 사례처럼, 국내 메디컬밸류체인 역시 MSO를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덧붙였다.
메디빌더 인준영대표는 “의료시장의 분업화 전문화 과정에서 진료의 퀄리티와 생산성 개선되고 이를 통해 의료시장 혁신이 가능하다며, 금번 투자금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동물병원을 포함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규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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