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시장을 이해하는 방법에는 다양한 수단들이 존재하는데 앞서 이야기 드린 바와 같이 인터뷰나 설문조사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리가 공략을 하고자 하는 시장이 어느 정도의 크기와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인데, 이번 글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얼핏 생각하면 시장의 크기나 성장성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매우 쉬운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그건 아마도 시장조사기관들이 내놓은 데이터를 봐서일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보고서가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입니다. 글의 서두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시장을 모르면 전략을 수립할 수도 없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수도 없습니다. 당연히 시장의 크기와 성장성을 알아야 할 텐데 알 수가 없다는 것은 전략 상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정보를 이용해서 시장의 크기를 추정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추정을 해야 할까요?
가장 쉬운 방법은 관련된 데이터를 찾는 것입니다. 추정을 할 수 있도록 관련된 데이터를 찾는 것인데 물론 이 방법도 쉽지도 않고 의외의 아이디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그럼 퀴즈 하나를 내어보겠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신용카드 등을 통해서 물건을 사고 계실 것 같습니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전체 결제시장 중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전체 시장의 60%가 넘었다고 하는데, 정말 신용카드가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물건을 신용카드로만 사는 것이 아니니 다른 결제수단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 그 중 현금으로 물건을 사는 시장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제약조건은 기업이 현금으로 지불하는 경우는 제외한 일반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현금으로 지불하는 규모를 산정해야 합니다.
위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까요? 현금이라는 것이 원래 추적이 잘 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전체 현금으로 결제되는 시장에서 기업들이 사용하는 비중을 제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다고 보지만, 퀴즈를 낸 만큼 이에 대해 합리적인 추정을 잘 하시는 분께 작은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를 해볼까 합니다. 기간은 이번 주 수요일 밤 12시로 하고, 가장 합리적인 추정을 하신 분을 선정해서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재미있는 의견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퀴즈 정답자 공지
지난번 글에서 현금 결제시장 규모와 관련하여 간단한 퀴즈를 냈었는데, 해당 퀴즈에 대해 3분이 답변을 주셨습니다. 산식과 더불어 정확한 숫자를 제시하시길 바랬는데, 일단 추정을 위한 근거만을 주셔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제가 생각한 답안을 제시한 분이 있어 그 분을 정답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신용카드 등을 통해서 물건을 사고 계실 것 같습니다. 여신협회에 따르면 전체 결제시장 중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전체 시장의 60%가 넘었다고 하는데, 정말 신용카드가 우리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든 물건을 신용카드로만 사는 것이 아니니 다른 결제수단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 그 중 현금으로 물건을 사는 시장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제약조건은 기업이 현금으로 지불하는 경우는 제외한 일반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현금으로 지불하는 규모를 산정해야 합니다.
이 문제에 정답을 주신 분은 chegoon님인데 근거의 추정으로 현금영수증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실제로 모든 분들이 현금영수증을 다 받는 것은 아니겠지만, 대략적으로 몇 % 정도의 비율로 현금영수증을 받아가는 지를 통계적으로 조사하면 대략적인 현금시장 규모를 추정할 수 있기에 이 분의 추정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hegoon님께는 퀴즈에 대한 정답을 맞추신 선물로 책을 드리려고 하니 이 글에 댓글로 받으시고 싶으신 책 제목과 더불어 주소를 알려주시면 제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참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금영수증 발행금액은 2009년도 기준으로 약 70조 정도됩니다. ^^
[마케팅] STP, 첫번째 이야기
[마케팅] STP, 두번째 이야기
글 : 박성혁
출처 : http://mbastory.tistory.com/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