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프라이머 2기 엔턴십 두 번째 워크샵

지난 4월 30일, 프라이머 엔턴십의 두 번째 워크샵이 넥슨 교육장에서 있었습니다. 궂은 날씨를 뚫고 워크샵 장소에 속속 도착하는 엔턴십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기대감과 열정이 가득했는데요. 3주 만에 만나는 엔턴십 참가자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권도균 대표, 이택경 대표의 표정에서도 설렘이 가득 묻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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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r Drawing 중인 2기 엔턴십 참가자들


네 명씩 짝을 지어 시작한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은 장영화 변호사님의 Pair Drawing으로 시작됐는데요. ‘스타트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졌지만 각기 개성대로 자신들의 생각을 그려내는 시간이 지나고 그들의 생각만큼 다양하고 재미있는 그림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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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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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틀
이어서 엔턴십 1기로 시작해 현재 프라이머 클럽의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는 wit studio모비틀의 사업소개 시간이 있었는데요. 지금 그들을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는 2기 참가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을 하면서 포기해야 할 것도 많고 고생도 정말 많이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wit studio 대표의 말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선배를 바라보는 2기의 모습에서 1년 후, 자신의 모습이기를 바라는 결연한 의지와 부러움이 엿보였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세션에서는 타이드 유영석 이사의 ‘사업 모델 도면 Business Model Canvas’ 강의가 이어졌는데요. 이미 아이템을 정하고 엔턴십에 들어온 참가자들이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꼼꼼하게 체크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생각한 아이템을 무작정 사업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를 위해 세운 가설들을 많은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유영석 이사의 조언에 자신들의 아이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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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후,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는 “다 준비했다고 생각하고 링 위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열정에 찬물 확 끼얹는 강의였죠? 하지만 가설을 검증하는 문제는 정말 중요합니다. 훌륭한 경영자는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거든요.” 라고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가는 2기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어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직접 그려보고 엔턴십 워크샵 전체 참석자들의 피드백을 받고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변경하면서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스타트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진 동료이자 경쟁자, 그리고 멘토들의 조언과 피드백으로 비즈니스 모델은 더 구체화 되고 신뢰할만한 모양으로 다듬어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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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엔턴십에 참여했고 워크샵으로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1기와 어떤 모습들이 달라졌는지 2기 엔턴십 참가자들과 엔턴십 이택경 대표를 만나 봤습니다.






엔턴십 2기 / 한귀리, 이사유

저희는 문화예술분야 소셜 펀딩 플래폼을 준비하다가 인터넷 기사를 보고 2기 엔턴십에 지원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창업을 하려고 결정은 했는데 막상 하려니 막막하고 막연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엔턴십이 가장 큰 이점은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고요. 멘토링  외에도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과 만나서 서로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 네트워킹 하는 것도 참 좋아요. 서로의 아이디어나 아이템에 대해 구체적인 검증도 받고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저희 팀은 아직 기획자만 둘이기 때문에 이 안에서 개발자를 만나서 팀을 이루고 싶습니다. 엔턴십 네트워킹은 생각지도 못했던 베네핏이에요.




엔턴십 2기 / 위더퍼블릭 – 박선우, 이명환

저희는 부산에서 참여한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위더퍼블릭인데요. 엔턴십을 통해서 저희의 생각을 결과로 도출해 내고자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희가 여기저기 다니면서 강의 많이 들어봤는데요. 지금까지 들은 강의 중 가장 와 닿는 강의구요. 실제 스타트업의 경험이 있으신 대선배님들한테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구요. 특히,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실무적인 부분에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아이템, 비즈니스 모델 등 여러가지 문제들을 놓고 고민할 시기에 과제, 가이드, 동기들의 피드백, 멘토들의 코칭 등으로 방황할 시간을 아끼는 게 가장 좋습니다. 거리나 시간에 대한 제약이 있긴 하지만 부산에서 KTX타고 왔다갔다 하는 것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프라이머 이택경 대표
1기는 방학 기간을 이용해 창업 계획을 코칭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자해서 시작했었는데 해보니까 기간이 좀 짧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는 1, 2부로 나누어서 기획을 했어요. 1부에서는 강의 & 워크샵에 집중해 러프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2부에서는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튜닝하는 합숙과정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아이템이 좋은 기획자, 자질 있는 개발자들이 만날 수 있도록 팀빌딩을 권유하고 있는데요. 팀이 중요한 이유는 혼자서 개발, 영업 다 하기가 힘들기도 하지만 혼자 가기에는 너무 험난한 과정이기 때문에 직원이 아닌 코파운더로 팀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강의 세션도 진행하고요. 강의와 별도로 광고, 검색엔진 등 각 필드의 전문가분들 모시고 네트워킹할 수 있는 시간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점차 스타트업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엔턴십 2기 워크샵! 이들이 한달 후, 두달 후, 그리고 일년 후 어떤 모습의 스타트업으로 만들어지고 자리매김하게 될 지 참으로 기대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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