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nc 에 가입하고, 팝캡월드 클라이언트를 다운받아 실행한 후, 자신의 캐릭터를 만들면 13개의 팝캡 게임들을 할 수 있다. 전체 이용가인 게임이기 때문에 최근에 새롭게 바뀐 이메일 계정으로만 가입하고, 주민 번호를 넣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다.
위 그림에 있는 클라이언트에서 게임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으로 게임을 할수 있다. 전체 화면이 되지 않는 것은 약간 아쉬운 일 ㅠ_ㅠ 식좀의 한글화가 좀 압박스럽기는 하지만, 식좀의 인기는 아이폰에 이어서 여전하더라. 들어가면 절반 정도의 사람들의 플랜츠엔좀비를 하고 있다. 게임을 실행하고 즐기고 나면 스코어가 나오는데, 전체 통합 랭킹도 있고, 자신의 친구들 사이에서 자기가 몇 등인지 내는 소셜 랭킹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13개의 게임은 전부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장을 하려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해야 한다. 저장 외에 캐릭터의 외모 변경용 아이템이 있기는 하나, 필수적인 것은 아니니 일단 논외로 하고, 아케이드 게임을 즐기고 나서 그걸 저장하지 못하면 많이 아쉬운데 세이브 아이템은 유료로 팔고 있다. 일단 10만 포인트가 제공되니 30일짜리 저장 아이템을 사서 즐겨보시길~
아까 말했듯이 게임을 즐기는 것 자체는 공짜니까 점심시간에 잠깐 잠깐 켜서 해보기는 좋을 듯 싶다. 13개 게임들 중에 많이들 아는 비쥬얼드랑 플좀 외에 주마를 소개한다. 어제 잠깐 일 때문에 보려고 들어갔다가 ㅠ_ㅠ 3시간을 꼬박 주마만 하게 될 정도로 중독성 있는 게임이었다. 개구리가 물고 있는 색구슬을 쏴서 3개 이상 같은 색으로 연속된 구슬이 있으면 그 구슬들이 없어지는 게임이다. 비주얼드와 퍼즐버블버블의 결합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최근에 나온 주마 리벤지도 있고, 그냥 주마도 있는데, 둘다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몇 가지 아쉬운 구석이 있다면 다음과 같다.
스코어 저장, 그리고 중간 단계 저장을 유료 아이템으로 팔고 있는데, 랭킹을 저장해야 하는 이유가 좀 약하다. 일반인 입장에서 안드로메다인 전체 랭킹보다는 친구들끼리인 소셜 랭킹이 중요하고 소셜 랭킹이 중요하려면 ‘친구’가 중요한데, 친구 시스템이 약하다. 기존의 NC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면 NC 게임에서의 친구를 초대할 수는 있으나, 초대한 게임 친구와 바로 친구를 맺을 수는 없도록 되어있다. 또한 NC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면 미투데이나 페이스북, 싸이월드 친구 찾기 기능등이 필요할텐데 그 부분도 많이 약하다.
또한 랭킹을 자랑하는 도구도 부족하다. 랭킹을 저장했으면, 저장한 랭킹을 페북이나 미투데이에다가 쏘는 기능이 필요할텐데, 이런 기능들이 부족한 듯 싶다. 스코어 저장이라는 아이템을 팔면서, 그 아이템을 많이 사주기를 바라지는 않는 느낌이다 ㅎㅎ
재미있는 건, 싱글 플레이 위주의 게임들이 잔뜩 있는 팝캡월드에서 누가 채팅을 할까 싶었는데, 채팅도 많이 하고, 채팅을 하니까 서로 질문-답변을 할 수 있어서 고객센터가 덜 피곤하겠더라. 질문-답변 뿐만 아니라, 그냥 모르는 사람들에게 채널 접속해서 안녕하세요~ 어서 오세요~ 라고 인사하는 건 마치 MMO 의 길드챗을 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문제는 각각 다른 게임을 하고, 사람들이 게임을 하며 각각 게임에 맞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일들이 있었다. 문제는 말한 사람 아이디를 클릭해서 나오는 미니프로필에도 그 사람이 현재 무슨 게임 중인지 표시가 되지 않고 있어서 결국 접속자 리스트를 뒤져야지만 현재 저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지 알 수 있다는 것은 좀 아쉽더라.
그래도 게임이 재미있으니 쉬는 시간에 종종 하게 될 것 같다. 다른 분들도 해보시길~
참고로 제 닉네임은 ‘xxxx익살’ 입니다. 🙂
글 : 이기호
출처 : http://story.isloco.com/2304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