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삼성 갤럭시 S2의 6월말 발매가 확정되면서, 연달아 일본을 대표하는 콘텐츠가 기본으로 장착된다는 뉴스가 이어지고 관련 회사들도 덩달아 주가가 높아지고 있다.
일본 최대의 모바일 소셜 플랫폼 mobage가 소셜허브의 플랫폼으로 탑재된다는 뉴스에 이어 이번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음반 차트 회사 오리콘의 음악 서비스 앱이 기본 탑재된다고 오리콘그룹이 발표하였다.
최근 카라와 소녀시대가 자주 차트 상위에 올라서면서 한국 음악팬들에게도 익숙한 오리콘 차트 등을 운영하는 오리콘그룹에 따르면 6월에 발매되는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 S2에 오리콘 음악 서비스 오리콘 스타일이 기본 탑재되며, 음악 서비스 앱은 오리콘 스타일만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혀 독점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유저는 오리콘 스타일에서 카드 결제나 NTT도코모의 콘텐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여 결제하고 음악을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으며 수익은 오리콘과 삼성이 나누게 된다.
이번 계약의 주체는 일본 삼성이 아닌 삼성텔레콤재팬으로 이 회사는 과거 통신시스템 판매를 하던 회사로 최근 갤럭시S의 인기를 끌면서 삼성의 모바일 단말기 판매까지 겸하면서 일본 언론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삼성으로서는 일본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소셜 게임에 이어 음악 부문까지 자사 스마트폰에 담으면서 일본 타사를 압도하는 단말기 성능과 함께 콘텐츠 분야에서도 앞설 수 있어 삼성 스마트폰의 인기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리콘 주가는 이번 발표의 영향으로 제한 상한선까지 올라가는 기록을 연출하였다, 과거 mobage를 운영하는 DeNA도 악재로 겹치며 회사에 대한 평판이 안 좋던 시절 삼성 스마트폰에 mobage가 탑재된다는 뉴스로 악재를 단번에 쓸어버렸는데, 글로벌 기업으로 명성을 떨치는 삼성과의 인연을 일본 기업들에게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모습을 이번에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글 : 이왕재
출처 : http://www.hatena.co.kr/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