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사이팅 컴퍼니(6)] 남자아이를 위한 미술 교육프로그램을 만드는 컬러스토밍

얼마 전에서야 EBS 다큐프라임의 ‘아이의 사생활’을 보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남과 여’편이었는데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뇌가 서로 다른 순서로 발달하고 발달하는 부위도 서로 다른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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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1편


여자와 남자가 다르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했기 때문에 굳이 밝히지 않았던 연구가 시작된 것이다. 어느 쪽이 더 낫다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르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었다.

익사이팅 컴퍼니 첫 번째 인터뷰를 한 ‘캠핑스쿨’의 한수정 대표가 ‘남아 미술교육’을 하고 있는 업체가 있다며 소개를 해주었다. 사실 다큐프라임을 보기 전이었는데 그런 회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신기해하며 왜 남자아이만 따로 미술교육을 하는거냐며 한 대표에게 다짜고짜 물어보기도 했다. ^^;

( 관련 글 : 2011/03/10 – 소울캠핑으로 삶에 느낌표를 주고 싶어요, 캠핑스쿨 )


(주)컬러스토밍의 신이섭 대표는 영상 디자인을 전공하며 그저 좋아서 아이들의 미술교육을 잠깐 한 적이 있었는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다르다라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아이들이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미술을 전공하는 경우가 현저하게 줄어드는 것에 주목했다.

왜 여자가 많을까?

신 대표는 초등학교 미술교육 프로그램이 여자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중등교사자격증도 있던 그는 남자아이 교육에 초점을 맞춰 좀 더 공부를 하며 심리 등 필요한 자격증을 따는 등 3-4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남자아이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2010년 ‘청년창업1000’에 합격을 했다.





‘아이의 사생활’에서도 말하듯 여자아이는 공감능력이, 남자아이는 체계화능력이 상대적으로 더 뛰어나다고 한다. 그리고 가위질이나 글쓰 쓰기 등도 여자아이가 더 빠르며 남자아이는 움직임에 민감하며 또한 선호하는 색상도 다르다.

물론 개인마다의 성향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실제로 ‘아이의 사생활’에서는 여아가 남자 성향의 뇌를, 남아가 여자 성향의 뇌를 가진 사례도 나왔다)



출처 :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 1편


미술학원에는 초등학생의 경우 약 6:4정도로 여자아이가 많이 다니고 있고 학원은 이들을 상대로 성과를 내야하는 입장이다보니 여자아이가 잘 따라오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만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산만하게’ 비춰질 수 있는 남자아이는 미술 교육프로그램에서 소외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신 대표의 의견이었다.

그러다보니 점점 미술 쪽에는 여자아이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고 결국 고등학교에 가서는 8:2로 여자아이가 많게 되는데 이 때 남은 남자아이들은 미술을 잘 하는 아이들이라고 한다. 

이에 (주)컬러스토밍에서는 남자선생님이 직접 방문하여 남자아이에게 맞춰 개발된 미술교육프로그램으로 지도하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남자들이 별로 없을 뿐더러 아직은 남아 미술교육이라는 인식이 없어서 남자선생님 구하기가 참 어렵다고 한다)




신 대표는 아직도 더 준비해야할 것이 많다며 신규 회원을 적극적으로 모집하고 있지는 않고 있는데 계속해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남자아이를 가르쳐야 할 남자선생님을 찾는 것도 문제이고 그들을 교육시키는 일도 벅찬 상태라고 난색을 표했지만… (속으로는 기뻐하는 것 같았다. ^^)

더구나 방문교육이기 때문에 지역적인 한계도 있어 온라인 교육도 고민 중이라고 한다. 확실히 수요는 있어보이며 틈새도 잘 찾은 것 같다.

컬러스토밍은 미술교육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남자아이를 위한 여러가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확고한 남아교육의 브랜드가 될 것이다.



인터뷰를 하며 느낀 점 하나.
 
상대적으로 여자아이가 적은 분야의 여자아이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는 회사가 등장해도 좋을 것 같다는 것이다. 운동? ^^ 이 쪽 분야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게 없어놔서… ;



(주)컬러스토밍
http://www.colorstorming.com



<익사이팅 컴퍼니>는 먹는 언니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흥미진진하고 활기찬 업체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익사이팅 컴퍼니 네트워크(소셜PR 스쿨)’를 만들어 협업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 연락처 ]


먹는 언니와 함께 토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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