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0년 3월 신설법인동향’에 따르면, 3월에 새로 생긴 법인은 지난달에 비해 21.1%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 법인의 수는 2월과 비교할 때 984개, 작년 3월에 비해 1,088개가 늘어난 5,652개로 집계됐다.
3월 신설법인 증가율만 놓고 본다면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03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은 법인이 새로 생겼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 2010년 1월부터 3월까지 생긴 전체 법인은 모두 1만 5,655개로, 최근 5년간 1~3월 누계 평균인 1만 3,771개 보다 13.7% 초과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 건설, 서비스업이 전월에 비해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은 209년 2월부터 14개월 연속, 건설업은 2009년 5월부터 11개월 연속, 서비스업은 2009년 8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년 동월비로는 울산, 전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전월비로는 울산, 전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56.7%로 전년 동월 보다 0.8% 증가했고, 수도권의 경우는 1.3% 신설법인의 수가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의 연령층에서 332개의 법인을 만들어, 188개였던 전년 동월에 비래 144개가 늘어난 76.6%의 증가율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설립한 법인(32.1%) 증가폭이 남성(21.7%)의 경우보다 높았다. 자본금 규모로 볼 때 전월대비로는 5억 초과~10억 이하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비로는 50억 초과를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높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1억 이하의 소규모 창업도 1억 초과 창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