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폐자원을 효율적으로 순환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권역별 자원순환망 구축을 추진한다. 환경부가 밝힌 ‘지역단위 자원순환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폐자원을 재활용산업 및 환경기초시설과 연계해, 자원순환촉진 및 적정처리를 통해 경제적 환경적 편익을 제고할 수 있는 지역단위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 동안 지역 내부로 한정된 폐자원의 재활용, 지역간 폐자원 흐름에 대한 정보부족, 재활용시설 입지에 대한 님비현상 등으로 재활용 기반이 위축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발생 폐자원을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하거나, 재활용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지원하는 등 지역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전주지방환경청에 자원순환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센터에서는 정보시스템, 폐기물 통계 등을 활용해해 재활용업체 및 지역 재활용품 수요 기업에 정보제공 및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환경공단 전북지사의 올바로시스템과 자원순환정보시스템을 통해 폐자원 정보를 관리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의 폐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제고와 님비현상 해결은 민·관·산·학·연으로 구성된 자원순환 지역협의체를 구성을 통해 해소한다. 아울러 단양권 자연순환망은 지역발생 폐자원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유기금속 재활용업체 유치 및 재생연료 등의 시멘트산업 공급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운영한다.
재활용산업 부지확보 및 지역발생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2013년 까지 약 30만 평방미터(㎡) 규모의 전문 재활용단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업폐기물의 유기금속을 자원화하는 비철금속제조업체, 시멘트산업의 연료를 생산하는 재활용업체 등 재활용산업을 육성한다.
폐타이어 등은 지역 핵심 산업인 시멘트산업의 연료로, 소각잔재물과 무기성오니 등은 시멘트제조 원료로 재활용한다. 시멘트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석 등의 부산물은 석회석 신소재 개발 등을 통해 인근 농가에서 토지개량제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주지방환경청에 자원순환지원센터를 설립해 정보제공과 컨설팅, 산·학·연·관의 유기적 역할 수행을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 충북지사는 올바로시스템과 자원순환정보시스템의 운영을 통해 폐자원 정보를 관리하고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단위 자원순환망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해 2015년까지 총 2,50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기존 투자액을 합산한 총 예산 규모는 약 3,829억 원이다. 지역별 투자 예상 금액을 보면 전주권역이 총 2,111억 원, 분야별 재활용단지 조성에 211억 원, 전주 종합 리싸이클링타운 조성에 1,106억, 전북 고형연료화시설 설치에 779억 원, 자원순환지원센터 운영에 15억 원이 투자된다.
단양권역 자원순환망 구축에는 재활용 단지 조성에 280억 원과 자원순환지원센터운영 비용 15억 원이 투입된다. 계획안에 포함된 재정투자계획은 2010년도 중기재정계획에 일부 반영된 사안이며, 추후 기획재정부 협의과정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