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슬라이드 작성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세미나와 워크샵등에서 여러가지 주제로 발표할 기회가 많은지라 평소에도 프레젠테이션 스킬과 슬라이드 작성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들을 자주 구입하곤 합니다. 책들간에 서로 비슷한 점들도 많지만, 저자 고유의 노하우들이 소개되고 있어서 많이 참고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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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간된 ‘마음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기술’은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하는 방법을 매우 간결한 원칙들로 요약하고 있어서 사업계획이나 비즈니스 아이디어등을 정리하고 발표할 기회가 많다면 한번쯤 참고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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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책들의 대부분은 발표자와 청중들간에 프레젠테이션 내용을 주지시키기 위하여 슬라이드를 어떻게 구성해야하는지에 대한 원칙들을 많이 언급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도해사고’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슬라이드에 담겨질 내용들을 간략하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으로 표현하는 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흔히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이라는 형식의 틀을 갖춘 슬라이드를 어떻게 만들지에 좀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책은 전체적으로 6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면, 책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2장에서 4장에 걸쳐 설명되어 있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주요한 방법들을 몇가지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프레젠테이션의 내용을 구성하는 프레임워크로 ‘현실,이상,제안’의 3요소를 활용하라. ‘제안’이 필요하다면 ‘현실’과 ‘이상’간에 차이가 발생되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차이를 줄이는 ‘제안’이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손쉽게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드릴다운(drill-down)으로 분해하라. 프레젠테이션에서 특정 요인이나 원인들, 혹은 장점과 잇점들을 하나의 문장으로 작성하고 적어두기보다는 좀더 세분화하여 나열하는 것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이해가 쉽지요. 드릴다운은 로직트리(Logic Tree)방식으로 표현하되 MECE(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 : 상호배제와 전체포괄)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도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글씨보다 그림이 좀더 이해가 쉽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같은 내용이라도 도해로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즈니스문서에서 사용되는 도해는 템플릿들이 있으므로, 자신의 프레젠테이션에 알맞은 템플릿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도해를 완성하는 편이 슬라이드를 보고 이해하는 측면에서 효용성이 높다고 할 수 있네요(다양한 도해방법들이 궁금하시다면 ‘도해표현 200가지 원칙’을 참고하세요)

4. ‘제안’에는 반드시 3요소를 추가한다 – 프레젠테이션에 문제정의, 과제정의, 해결방안들에 대한 나열도 가치, 잇점, 그리고 실현방법이 포함되어야 한다.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서는 3요소 – 사람, 시간, 돈 – 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해당과제의 해결을 위해서 몇명의 사람들이 얼마간의 기간동안 일하는데 어느정도의 투자(재원)가 필요하다는 구체적인 수치들은 실행이 현실적인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됩니다.

책에서 주지하고 있는 위의 내용들 이외에 책의 후반에 ‘발전편’에서 소개하고 있는 ‘매력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10가지 기술’ 부분도 참고하시면 프레젠테이션에 담을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표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의 출발은 슬라이드에 담겨진 내용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멋진효과, 그래픽, 그리고 화려한 발표의 언변도 중요하지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나서 듣는 이들에게 남는 것은 그 내용이라는 점에서 간결하고 메시지 중심적인 슬라이드의 내용을  구성하는 방법을 찾으신다면, 이 책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군요.  


글 : 최환진
출처 : http://pletalk.com/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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