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들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교육적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최근에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하신 Cho & Company의 조규철 대표님을 최근에 만나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스타트업들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던터라 좋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네요.
조대표님이 이러한 분야를 생각하신 계기는 스타트업들이 시작과 성장속에서 다양한 비즈니스와 연계한 문제들을 부딪히게 되는 이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전문가의 코칭이나 컨설팅, 혹은 이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연계하여 도움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셨다고 합니다. 최근에 몇몇 스타트업들을 만나면서 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거든요. 그중 한 CEO의 이야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업초기에는 몇몇의 사람들과 일을 하다보니, 사업적 결정이나 협의가 비교적 수월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일들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면서 팀이나 조직들이 필요해지고 일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방법들에 대한 고민들이 들더군요. 책도 읽고 비슷한 고민을 하는 다른 스타트업들의 이야기도 들었지만 뭔가 적절한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더라구요. 작은 스타트업이기는 하지만, 회사를 이끄를 팀장이나 리더들이 회사와 경영에 관심을 갖고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데 필요한 교육이나 강좌들이 있다면 회사를 위해 한번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이제 막 스타트업을 시작하거나 어느 정도 업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에게도 성장에 따른 회사 내 진통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성장통속에서 야기되는 다양한 이슈들을 스타트업 혼자서 해결하고 대응하기란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스타트업 시작 초기에는 CEO 스스로의 판단과 주변의 도움으로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수월하지만,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회사 내부의 결정을 외부의 의견과 판단으로 결정하기에는 위험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방법으로 스타트업 내부에서 공통의 목표를 향해나가는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생각해보고 판단하는데 필요한 역량을 쌓고 습득하는 기회야말로 앞으로 직면할 비즈니스의 다양한 이슈들을 헤쳐나가는데 꼭 필요한 기반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전부이고 자신이 하는 일의 성취감과 열정으로 스타트업에 머물고 함께 성장하는 그들이기에 스타트업의 외형적 성장만큼이나 내적 성장의 기회를 스타트업의 구성원들에게 부여하는 것이야말로 보다 안정감을 갖고 스타트업의 목표에 이르는 항해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인큐베이션이나 투자 프로그램들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이와 함께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고 그들의 비즈니스 이슈들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들이나 워크샵들 또한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글 : 최환진
출처 : http://pletalk.com/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