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09년 정책자금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용창출 효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만 2,274개에 달하는 2009년 정책자금 이용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그 중에서 고용실적과 고용계획에 대해 모두 응답한 5,778개 업체의 응답결과를 분석해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창출의 효과를 가늠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2099년 약 3만 9,300명의 고용실적을 기록하고 2010년에는 약 4만 4,500명의 고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업체당 평균 고용증가인원은 2009년 3.2명(실적) 2010년은 3.6명(계획)으로, 전년도에 비해 각각 11.4%와 11.6%의 고용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약 11%에 달하는 고용증가율은 중소기업평균고용증가율인 1.1%(사업체 기초통계조사, 2008년 기준)에 비해 약 10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중소기업정책자금이 고용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2009년도에는 3만 9,300개의 일자리를 창출과 더불어 9,231억원의 소득금액과 156억원의 세수증가에도 영향을 줌으로써, 국민경제 측면에서도 중소기업정책자금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종류와 지원 유형별 고용창출효과를 보면, 우선 자금용도에서는 창업기업지원기금 지원기업의 공용창출 효과가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자금 지원기업의 고용창출 효과는 운전자금 지원기업과 비교할 때 약 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과 규모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는 3년 미난 기업이 가장 높았으며, 기업규모면에서는 소규모 기업일수록 고용창출효과가 높았다. 업종으로는 제조업보다는 지식서비스 등 비제조업의 고용창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0년 3월 10일부터 4월 7일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와 지부에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