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을 위해 청년층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크루트 투어’라는 소규모 취업박람회 사업을 진행한다. 20~30대 청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인 이번 사업은, 5월 13일부터 12월말까지 총 40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크루트 투어’는 양질의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우수 인력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자치구별 지역내 대학, 직업전문학교, 전문계고교 등 미취업 청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리크루트 투어는 5월 13일 성동구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25개 자치구에 있는 대학, 지하철역, 비즈니스센터 등을 순회하면서 진행된다. 이번 사업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서울상공회의소 및 하이서울 브랜드 기업 90 개 등 약 350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내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소외된 중소기업도 발굴해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구직자 참여는 자치구청에서 사전에 신청을 받아 행사 당일 현장면접을 실시하며, 서울지역 대학교취업협의회, 수도권 전문대학취업담당관협의회, 서울시 교육청, 전국 직업전문학교협회 등에서 미취업 청년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설명회도 함께 개최된다. ‘찾아가는 중소기업 리크루트 투어’는 취업 전문포털인 인크루트가 전체 행사를 주관하며, 구인기업에게는 인재 검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실적이 우수한 기업에 대해서는 표창장 수여, 최대 5억원에 달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3년간 세무조사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