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위터에 접속해보니 몇 가지 추가된 사항이 있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트위터는 실시간 소통에 특화된 서비스이고, 페이스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계(소셜그래프)가 끈끈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사실 내가 팔로잉하고 있는 사람이 어떤 글을 올리는지에 대해서는 타임라인에서 확인할 수가 있지만.. 그 외의 활동을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크게 두가지인데.. 나를 팔로잉하거나 내가 쓴 글에 대한 반응을 볼 수 있는 기능 강화와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식을 모아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먼저 나를 팔로잉하거나 내가 쓴 글에 대한 반응을 보는 기능이 @userid라는 항목으로 개편되었는데.. 이전에 @멘션 탭이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게 되었네요. 이전에는 나를 멘션한 내역만 볼 수 있던 기능이..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나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 형태로 확대되었습니다. 나를 팔로잉한 사람은 누구인지, 내 글 중 트위터 공식 리트윗 기능을 통해 리트윗된 현황, 내 글을 관심글로 지정한 현황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내용은 많은데.. 좀 복잡해졌죠? 예전처럼 @멘션만 보려면 우측 상단에 있는 멘션만보기 옵션을 선택하면 됩니다.
다음으로 액티비티(Activity)라는 탭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기능은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를 쉽게 살펴볼 수 있는 것으로,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들이 올린 글만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의 아쉬움을 해결해 주는군요. 여기엔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들이 관심글로 지정한 글, 새롭게 팔로잉한 사람.. 그리고 특정 리스트에 이용자를 추가한 내역 등을 보여줍니다.
남들과 공유하고 싶은 좋은 글은 리트윗을 하는데.. 내가 팔로잉하는 분이 리트윗한 글은 타임라인에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공유하긴 그렇지만.. 나중에 읽어보기 위해서 많이 이용하는 기능이 ‘관심글’인데.. 내가 팔로잉하는 분이 무엇을 관심글로 지정했는지를 볼 수 있어 유용하네요.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라고 할까요?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이 어떤 분을 새롭게 팔로잉했는지 알 수 있고, 내가 그 분을 팔로잉할 수 있다는 점도 좋네요.
이번에 트위터에 추가된 기능은 트위터 내에서의 맺은 관계를 통해 새로운 사람이나 글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트위터의 소셜그래프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의 강점인 ‘실시간’을 수용해서 새로운 뉴스피드에 ‘티커(Ticker)’라는 기능을 추가(영문에는 적용되어 있는데, 한국어에도 조만간 전면적으로 적용될 것 같습니다)하고, 트위터는 페이스북의 강점인 관계를 자사 서비스에 좀 더 강조했다고 할까요?
PS> 이번에 추가된 기능이 아직은 좀 낯서네요. 친구들이 많이 관심글로 많이 지정한 트윗을 먼저 보여주는 등 개선을 해야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mushman.co.kr/269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