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진짜 관계성”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개념의 SNS에 도전하는 신생 벤처기업 VCNC(대표 박재욱)에 10억원을 투자 했다고 22일 밝혔다.
VCNC(Value Creators & Company)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04학번인 박재욱 대표를 중심으로 5명의 창업 멤버들이 지난 2월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커플을 위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비트윈(Between)을 개발, 한국, 미국, 일본, 중국 4개국의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트윈(Between)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SNS의 공개성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착안하여 가족, 연인, 친구와 같이 오프라인 상의 실제 인간관계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줄 수 있는 폐쇄형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제공하고자 하는 VCNC의 첫번째 서비스로, 연인들은 추억이 담긴 둘 만의 사진과 메시지를 공유하거나 기념일을 챙길 수 있고,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을 따로 모아 추억 상자 안에 저장할 수 있는 앱이다. 런칭 3주만에 11만 유저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트윈은 하루 80만개의 메시지, 10만개의 사진이 오갈 정도로 밀도 있는 사용 행태를 자랑한다. 500개가 넘는 리뷰가 달렸음에도 5점 만점에 4.5점 이상의 높은 별점을 유지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평균 연령 26세의 젊은 신생 벤처기업인 VCNC는 창업 멤버들이 2008년부터 창업 준비를 시작,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회사 설립 9개월만에 서비스 개시 및 투자 유치를 동시에 만들어 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참신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의 문규학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는 빠른 시간에 급속도로 사용자들이 늘어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 사용자들의 요구는 더욱 다양하고 구체화 될 것이며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특정 그룹 혹은 취향에 특화된 SNS 서비스가 등장하고 인기를 끌 것이다”라고 투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박재욱 VCNC 대표이사는 “온라인 세상에 익숙해지다보면, 정작 중요한 자신의 실제 인간 관계를 놓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며, “사람들간의 실제 관계성을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통해 계속적으로 가치 있는 기업을 만들어내겠다. Between은 이러한 회사 비전의 시작점이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