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상 (Social Repsonsibility Award)은 꼭 사회적 기업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사회적으로 가치를 생산한 팀들이 모두 포함되어 선정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스타트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함을 전제로 하고 주관식으로 답변을 받았는데요. 올 한해 벤처생태계를 위해 공헌한 팀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고 최종적으로 프라이머, 코업, 오이씨, 벤처스퀘어가 선정되었습니다.
프라이머
“프라이머는 창업가들의 DNA를 새로운 잠재 창업자들에게 전달하고 복제하여, 후배 기업가들의 성공을 돕는 새로운 형태의 엔젤 투자 인큐베이션 네트웍입니다.” – 프라이머 홈페이지
벤처 성공 경험이 있는 다섯명의 파운더(권도균, 이택경, 송영길, 이재웅, 장병규)가 의기투합한 프라이머는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팅과 멘토링, 경영학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경영 실무 교육을 하기 위해 한해 동안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셨는데요. 점점 규모가 커져 인큐베이팅팀만 10개팀(온오프믹스, 위트스튜디오, 번개소프트, Mobitle, Pinposter, Add2Paper, StyleShare, PunchBunch, Torykorea, WASAABI), 프라이머 데모데이에서 만났던 엔턴십 프로그램을 훌륭히 통과한 팀들도 여기저기서 좋은 소식 들려주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대학과 창업동아리들을 찾아가 “프라이머 대학 창업 세미나”를 열고 계시는데요. 프라이머의 이런 움직임 덕분에 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창업 열기도 거세질 것 같습니다.
분야, 연령, 지역, 아이템을 불문하고 창업을 하고자하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가 멘토링을 자원해주시는 프라이머는 분명 2011년 벤처 생태계에 지대한 공헌을 해주셨습니다.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
프라이머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가운데는 가장 초기에 있는 창업팀들을 돕는, 정말 어렵고 리스크가 가장 큰 엔젤투자와 인큐베이팅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이 길을 꾸준히 계속 걸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창업가들이 사업을 배우며, 공동창업멤버들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엔턴십(Enternship)의 세 번째 프로그램을 2012년 2월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어학연수 1년도 좋지만, 그 시간에 그 큰 돈을 가지고 “대학생 창업 1년”이라는 경험을 하는 것이 일생에 큰 재산이 되는 경험이자 지식을 얻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엔턴십을 권합니다. 프라이머를 필두로 성공의 경험을 가진 창업자들이 후배 창업자들을 돕는 일들이 다양한 형태로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다시 한번 감사하며 제 길을 계속 가도록 격려하고 후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이씨
기업가정신, Entrepreneurship을 줄여 앙트십이라고 부르는 “도전할 자유, 오이씨”에서도 역시, 스타트업들을 위해 지난 1년간 활발한 활동을 해주셨습니다. 올바른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스타트업을 운영할 있도록 돕기 위해 앙트스타트, 앙트캠프, 앙트데이, 앙트런치 아 같은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기업가정신을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와 선배 앙트와 후배 앙트가 만날 수 있는 자리 등을 주선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CBS와 함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세바시)’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청춘 스타트업들의 이야기 “마이 스타트업 라이프”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스타트업의 해가 될 2012년, 오이씨의 행보가 정말 기대됩니다.
오이씨 장영화 변호사
멋진 “앙트(entrepreneur)들”이 넘쳐나길 바라며 동분서주했던 2011년을 떠나 보내며, 2012년에는 더욱 믿음직스런 앙트친구로 성장해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코업
‘CO-UP : 여럿이 함께’는 개인과 작은 기업들이 열려있는 형태로 사무실을 공유하면서 자유롭게 대화하며 함께 일하는 공간(coworking space)인데요. 코업의 이장님은 스타트업씬에서 유명한 분이죠?
어떤 분이 이장님을 [올해의 인물상]에 추천하며 반어법으로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온통 흐린다고 하죠. 엄청난 에너지로 주위의 스타트업 피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어서 추천합니다.”
라고 재미있는 추천의 이유를 밝혀주시기도 했는데요. 이장님은 스타트업씬에서 사회에 가치있는 새로운 통념들을 전파하기 위해 애쓰고 계십니다. 이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으로 스타트업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고요.
이런 변화로 2012년부터는 단순히 함께 일하는 공간을 넘어서 협력적 소비에 포커스를 맞춰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인데요. 2012년 코업이 준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이장님께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코업 양석원
내년에 코업은 공유경제/협력소비 스타트업들을 돕는데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공유경제 스타트업들은 지금 바로 연락주세요. @ejang 그리고 개발자분들과 더 호흡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 생각이고 CO-UP 이름처럼 여럿이 함께 해서 뒤에 길을 만드는 일을 꾸준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CO-UP/Share 에 도움을 주실 분들을 모집 중입니다. go.co-up.com/friends CO-UP/Share 에 참여할 공유경제 스타트업 지원은 go.co-up.com/apply서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려요.
벤처스퀘어
벤처들을 위한 전문 온라인 미디어 벤처스퀘어에서는 1년 동안, 벤처들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과 함께 벤처들을 위한 여러 행사들을 기획해 진행해왔는데요. 모바일 벤처들의 창업 경진대회 “슈퍼스타M”, 한가지 주제를 가지고 스타트업들이 발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오픈업, 캐주얼하게 네트워킹을 즐길 수 있는 쉐어링 데이, 스타트업들의 인재 채용을 돕기 위해 진행했던 오픈 리크루팅 데이 등 벤처들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손과 발이 되고 귀와 입이 되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에도 변함없이 스타트업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스타트업들의 소식, 스타트업들의 문화를 전해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벤처스퀘어가 되겠습니다.
벤처스퀘어 대표 명승은
벤처스퀘어가 처음 구상되었을 때 이 땅에는 ‘벤처’, 또는 ‘스타트업’이란 명칭은 불안한 미래와 거품이라는 업보를 안은 단어였습니다. 하지만 기획이 시작되고 벤처스퀘어 사이트를 만들고 회사를 만들기까지 1년 여의 시간이 소비되었고 회사 설립 전후로 90여 명의 내로라 하는 국내 스타트업 대표, 블로거, VC 심사역, 투자자, 엔젤, 칼럼니스트들의 글이 모이는 장소가 되기까지 2년 여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그야말로 스타트업의 미래를 고민해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미디어로 성장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겠죠. 더 다양하고 희망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그들과 대화하고 교육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확산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이것이 우리의 꿈의 끝은 아닙니다. 성공하는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 팀들에게 최소한 처음 기댈 수 있는 언덕이고 싶고 투자자들에게 더 빠르게 스타트업의 활동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국내 창업 활성화와 미래 성공 기업의 발굴, 투자자들의 투자 이익 실현, 더 큰 세계로의 진출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벤처스퀘어는 가난합니다. 그래서 동병상련을 느낍니다. 그래서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벤처스퀘어로부터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셨다면 그것을 다시 벤처스퀘어에 여러 형태로 되돌려주세요. 협찬도 좋고 글 투고도 좋고 행사 참여도 좋고, 스타트업 멘토링도 좋습니다. 2, 3차 릴레이 투자도 좋겠지요. 정말 그런 세상이 펼쳐질 것을 믿고 있는 벤처스퀘어와 앞으로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벤처생태계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공헌하신 여러 팀 중 네 팀이 대표로 [사회공헌상]을 받았지만 [사회공헌상]의 진짜 주인공은 벤처생태계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혀가며 생태계를 만들고 개선해나가며 그 안에서 수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 모든 스타트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2011 벤처생태계에 공헌하신 모든 스타트업들께 감사 드리며 2012년의 스타트업 씬에서의 활약과 공헌도 기대하겠습니다.
벤처스퀘어와 온석세스는 대한민국의 모든 스타트업을 응원합니다.
정리 :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