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타스틱(Toontastic) – 뉴욕 타임즈 2011년의 앱 선정
2011년에 가장 주목 받은 앱들 중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차고 있는 Toontastic은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며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진 앱이다. 일반적으로 동화책 앱들이 듣고 읽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Toontastic은 아이가 부모에게 이야기를 만들어주거나 ,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
스마투스는 Toontastic의 개발사 런치패드 토이즈(Launchpad Toys)의 공동 창업자인 앤디 러셀(Andy Russell)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교육용 어플리케이션 Toontastic이 만들어진 과정을 알아보고, 교육 어플이 갖춰야 할 자세에 관한 그의 철학 등을 소개한다.
– 아이튠즈 명예의 전당 등재
– 미국 앱스토어 리와인드 2011 아이패드 추천 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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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Can Take Their First Steps Toward Filmmaking With Toontastic – smatoos.us
Q. 누가 처음 Toontastic을 생각해 냈나요? 만화에 대한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것인가요? Toontastic은 저의 대학원 논문에서 시작되었고, 저의 동업자인 투샨(Thushan Amarasiriwardena)과 런치패드(Launchpad) 팀에 의해서 발전해 왔습니다. 저는 만화를 많이 좋아하는 편이지만, 툰타스틱에 대한 영감은 이야기와 놀이를 함께 하는 것,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나누는 것에서 얻었습니다.
Q. 툰타스틱은 교육용 앱인데요. 앱의 개발에 도움을 준 선생님들이나 교육 전문가들이 있나요?
그럼요! 우리는 이 앱의 프로토타입을 스탠포드 교육대학원에서 Children’s Creativity Museum 에 전시한 적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저는 친구, 교수님, 그리고 많은 선생님, 박물관 교육자 등으로부터 조언을 받았습니다. 회사를 시작하고 나서, 이러한 교육 관계자와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여전히 새로 개발하는 프로그램들을 주변 학교나 박물관에서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Q. Toontastic 은 아이들에게 이야기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이야기를 읽거나 듣는 것보다 왜 하는 것이 중요한가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가 가장 중요한 것인가요?
Piaget, Papert, 그리고 Vygotsky에 따르면, 아이들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들며, 그것을 나누고 조언을 받아 개선시킴으로써 가장 효율적으로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교육자로서 이러한 수학, 과학, 그리고 인간성 등의 학습을 도와주는 도구를 만들어 아이들을 도와줄 의무가 있습니다.
Toontastic에서 이야기 전달에 집중하는 이유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사람에게 알려진 가장 오래되고 가장 일반적인 교육방법이고 둘째, 이야기를 능숙하게 하는 것은 인생에 필요한 능력입니다. 셋째, 아이들이 만드는 이야기 자체도 교육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앱을 통해 이야기를 만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글로벌한 이야기 네트워크가 형성 되는 거죠.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는 중요한 질문이지만, 저는 “내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지” 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이 앱의 디자인이나 인터페이스를 보면 디테일에 신경 썼다는 것이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눈치를 못 채거나 신경을 안 쓸 것이라는 생각에 이야기를 대충 만듭니다. 아이들이 이런 것에 신경을 쓸 거라고 생각합니까?
제 동업자와 팀원들은 이 앱을 이용하면서, 게임보다는 디지털 미술작품, 진짜 세계라고 느껴질 만큼 정교하게 만드는 데에 엄청난 신경을 씁니다.
자신의 상상력에심취해있는 아이들에게 이런 경험은 아주 매끄러워야 합니다. 영화를 보는듯한 긴장감을 느낄 정도로 말이죠. 조잡한 그래픽, 버벅거리는 프로세스, 에러 메시지는 이런 상상력의 몰입을 부숴버립니다.
Q. 아이들의 창의력을 위한 앱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몇 달 전에 블로그에 이것에 관해 “Inventing for Playful Invention” 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글을 정리하자면 어른들은 무엇이든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텅 빈 도화지를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한 무언가의 촉매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무 조각들이 필요하죠.
창의력 학습을 위한 앱을 디자인 할 때 중요한 것은 큰 개념을 작게 나누는 것과,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Q. 미국 학교에서 미술 관련 지원이 거의 없어진 지금, 아이패드와 같은 기술과 교육용 앱들이 그 차이를 매꿔줄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좋은 선생님이나 부모의 빈자리는 그 어떤 것도 매꿀 수 없습니다. 기술은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이고, 아이들이 배우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밖에 하지 못합니다. 도구마다 어느 정도의 효율성의 차이는 있지만, 그 어떤 프로그램도 좋은 선생님과 훌륭한 부모를 대신할 수는 없는 겁니다.
Launchpad에서는 부모/선생님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아이들을 격리시키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부모님들, 선생님들, 친척들을 가까이 하고 서로 배우는 것입니다.
Q. Toontastic은 여러 리뷰에서 극찬을 받았고, 많은 상을 탔으며, 아이튠즈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고 Parents’ Choice award를 받았습니다. 이것이 회사에 준 영향은?
올해는 훌륭한 한 해였습니다. 아이들이 적절한 도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지 실험하기 위해 우리는 1월에 앱을 출시 하였습니다. 출시 2시간만에 우리는 이 의문을 풀었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아이들을 이어주는 창의력에 눈을 떴습니다. 상을 받은 건 기쁘지만, 이것은 아이들이 만들고 있는 이야기들의 증거일 뿐입니다.
확실히 이런 상들은 회사를 크게 하고 Toontastic과 같이 창의력 향상 앱들을 만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Q. Toontastic 외에 획기적인 앱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회사가 있나요?
여러 개가 있지만 Kidoodle Apps와 Toca Boca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최근에 공동 제작한 “디지털 장난감 상자를 위한 10가지 필수 앱(Top 10 Essentials for the Digital Toy Box)” 이라는 글에 몇 가지 더 적어놓았습니다.
Q. 안드로이드 유저들도 Toontastic을 이용하게 될 수 있나요?
최대한 많은 터치스크린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운영체제의 파편화가 안드로이드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Fire/Nook같은 플랫폼으로 이를 개선시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Toontastic은 Launchpad Toys사의 첫 작품이자 큰 성공 이였습니다. 다음에 나오는 앱은 어떤 것이 있나요?
당신이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하던 장난감, 거기에 녹음버튼이 있는걸 생각하시면 됩니다.
글 : SMATOOS
출처 : http://kr.smatoos.com/?p=3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