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1인 창조기업에 449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213억원이었던 1인 창조기업 관련 지원 예산 규모가, 올해는 약 110% 늘어난 449억원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2009년에는 1인 창조기업이 사업활동을 할 수 있는 초기인프라 조성에 사업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2010년에는 조성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경영 및 도약까지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적극적인 1인 창조기업 발굴?육성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
중소기업청이 밝힌 2010년도 1인 창조기업 지원사업 성장단계별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1인 창조기업을 발굴하여 1인 창조기업의 활성화를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약 1,000여명에 달하는 모바일 기반 오픈마켓을 활용한 학생 1인 창조기업 발굴해 전문교육과 아이디어 판매를 지원한다.
게임, 만화 등 9개의 지식서비스 분야별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액 100개 과제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 소비자 반응, 마케팅 등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상업화 단계에 배정된 전체 예산 규모는 총 30억원이다.
20억원의 자금이 지원되는 연계형 기술 개발 역시 중소기업청이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인 항목이다. 약 25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연계형 기술 개발은, 중소기업이 신기술과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1인 창조기업을 활용해 기술을 개발할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활동 단계에서는 1인 창조기업이 사업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공간자금과 프로젝트 수주 등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21개의 비즈니스센터에서 작업 공간, 법률 및 세무 등의 경영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비즈니스 센터는 수도권에 17개, 충청, 영남, 호남, 강원권에 각각 1개가 지정되어 있다.
이 밖에도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보증 300억원 지원, 정책자금 지원시 기존기업 평가지표에 별도의 1인 창조기업 지표를 마련해 지원을 강화한다. 이와 함게 1인 창조기업을 활용하는 중소기업 등에서 지식서비스 구매바우처 약 1.500건을 지원하고, 수행계획서와 중간보고서 등의 등록절차를 삭제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성장단계에 있는 1인 창조기업에 대해서는 홍보를 강화하고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5대의 1인 창조기업 드림버스를 대구 등 지자체로 확대하고, KTX 주요역사에 1인 창조기업 제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설치해 지역 연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매년 성공포럼을 주기적으로 개최하여 우수 1인 창조기업에 대해 포상하고 언론매체를 통한 1인 창조기업 홍보 프로그램을 편성해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알리게 된다. 지원 신청이나 문의를 원하는 1인 창조기업은 아이디어 비즈뱅크(www.ideabiz.or.kr)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