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부터 2010년 4월까지 11개월 동안 신설법인의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0년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2010년 4월 신설법인의 수는 5,508개로, 전월에 비해서는 2.5%(144개)가 감소했으나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9.3%(470개)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2010년 1월부터 4월까지 새로 만들어진 법인의 수는 2만 1,163개로, 최근 5년간 같은 기간의 누계 평균인 1만 8,373개를 15.2%(2,790)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4월 누계 신설법인 수는 2005년 1만 8,567개, 2006년 1만 8,299개, 2007년 1만 8917개, 2008년 1만 8,587개, 2009년 1만 7,493개였다.
업종별로는 전월비로 볼 때는 제조업을 제외한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감소했으나, 전년동월비로는 제조업이 2009년 2월부터 15개월간 연속, 건설업은 2009년 5월부터 12개월 연속, 서비스업은 2009년 8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 전북, 대구, 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시도에서는 모두 증가했고, 전월비로는 울산, 경기 등 5개 시도는 증가하고 나머지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 비중은 55.7%로 전년동월에 비해 2.8% 감소했고, 수도권 비중은 62.9%로 전년동월에 비해 2.1% 증가했다.
연령대별 전월대비 증가율은 모두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30세미만 연령층의 신설법인이 314개로 전년동월의 212개에 비해 48.1%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전월비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감소했고, 전년동월비로는 여성은 6.2% 남성은 10.2%가 증가했다.
참고로 신설법인 동향은 창업 동향을 파악하고 중소기업의 현장경기를 진달할 목적으로, 매달 새로 설립된 법인의 추이를 업종, 지역, 성별 등으로 수집 분석해 작성된다. 신설법인 동향은 지난 1999년 7대 도시를 대상으로 처음 작성되기 시작했으며, 2003년부터는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작성된 자료가 중소기업청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