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Transparent LCD와 Transparent Smart Windows
투명한 유리 바탕 위에 디스플레이 되는 Transparent LCD 모니터가 처음 선보인 것은 재작년인 CES 2010 에서였다. 모니터의 Transparent 기술은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기술인 Bending 기술과 함께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이다.
CES 2012에서는 모니터와 함께 새롭게 발표된 삼성전자의 Transparent Smart Windows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제 디스플레이가 반드시 모니터에서 만이 아니라 창문이나 거울 등 일상적인 유리를 모두 이용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도라 할 수 있다.Transparent 명암을 조절함으로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차단 할 수도 있고 아침에 세수를 하면서 거울에 투사된 아침뉴스나 날씨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이제 SF영화나 컨셉 동영상에서 보던 디스플레이들이 현실화되는 첫 번째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이 제품 역시 CES 2012 Design & Engineering Showcase Honors를 수상하였다.
5. Quad Core Tablet
ASUS는 Eee 패드 트랜스포머 프라임(Eee Pad Transformer Prime)의 신형 최상위 기종인 Eee 패드 트랜스포머 프라임 TF700T를 CES에서 발표했다. 디스플레이는 1920×1200 픽셀. 2012년 2/4분기에 판매 할 예정이다. 가격은 32GB 모델이 599달러, 64GB 모델이 699달러이다.
1920×1200 픽셀의 디스플레이는 웬만한 PC 모니터의 수준을 넘어가며 쿼드코어에 의한 컴퓨팅 퍼포먼스 역시 빠지지 않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쿼드코어 기반의 고성능 Tablet에 의해 탈PC의 Trend를 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형으로 250달러의 ee 패드 메모(Eee Pad MeMo) ME370T 역시 주목 받고있다. 2/4분기 발매 예정으로 엔비디아 테그라 3 CPU를 채용했으며 디스플레이는 1,280×800으로 16GB와 32GB 모델이 있다.
모바일에서 쿼드코어의 등장으로 우선 태블릿에서 적용되어 스마트폰으로 확장 될 것이며 티그라3와 경쟁하고 있는 다른 모바일CPU인 퀄컴의 스냅드래곤이나 ARM기반의 CPU역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쿼드 코어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6. Connected Car (Smart Car)
자동차 역시 전자부품들이 많이 들어가면서 가전제품화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이동통신기술의 발전과 함께 모바일 기술이 자동차에 이식되면서 자동차 역시 매해 스마트해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텔레메틱스를 중심으로한 운전 정보 시스템과 안전관련 시스템으로 크게 나뉘어지며, 스마트 기기와의 결합을 통해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CES 2012 역시 이러한 경향이 반영되어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CES에 최신 기술들을 발표하였는데 비슷한 시기에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모토쇼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이번 CES에서 메르세데스 (BENZ)와 포드의 CEO가 기조연설을 했으며 CES내에 자동차 전문 전시관이 처음으로 오픈하였다.
이번 CES 2012에는 메르세데스, 포드 이외에 아우디, 크라이슬러, GM 과 한국에서는 기아 자동차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가하였으며 수많은 자동차 관련 음향업체 등이 참가하여 모토쇼를 방불케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번 CES에서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앳유어코맨드(@yourCOMMAND)를 선보였다. 이 기술은 문자 그대로 운전자 혹은 탑승자가 언제든 자동차 안에서 모든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으로 증강현실 등 편리한 운전과 안전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공한다. 현재 벤츠가 자사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는 Infotainment(정보+오락) 시스템 코맨드(Command)의 미래 버전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대표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아우디는 음성인식을 통해 ‘Infotainment’ 시스템을 작동하는 ‘아우디 커넥트(Audi Connet)’를 선보였는데 구글 음성인식을 이용한 편리한 조작, 구글 어스와 스트릿 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선이탈을 막고 야간주행을 돕는 등의 어시스턴트 시스템이다.
포드는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싱크시스템’을 발표하였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간단히 옮길 수 있으며, 문자 메시지가 오면 자동차 디스플레이에서 내용을 보여주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손쉽게 들을 수 있게 해준다.
GM은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운전석의 LCD 모니터를 연결해주는 ‘마이링크’ 기능을 발표했다. 이 기능은 자동차 앞면의 화면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쓰는 것처럼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교통 정보와 음악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해 음성 인식 기능을 기반으로 한 텔레메틱스 기술인 ‘유보(UVO)’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유보 시스템은 2009년에 처음 발표한 UVO를 업그레이드 한 버전으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기능으로 연동돼 자동차 자가진단, 내 자동차 찾기 기능 및 주행중 문자메시지를 읽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차량에 내장된 내비게이션 화면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 유보 시스템은 올해 말 시판하는 자동차에 실제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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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니오
출처 : http://nweb.kr/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