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홈엔터 디바이스는 어떤 모습?

구글이 거실을 공략하는 전략을 좀더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구글TV에 머물지 않고 홈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새로운 디바이스 개발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홈시어터라고 불리는 홈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를 겨냥하고 있는 듯 보이네요.

월스트리트저널
의 기사를 통한 그 전략의 일면이 공개됐는데요. 이 부분부터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글의 가정용 무선 음악 디바이스은 구글 또는 안드로이드의 브랜드로 출시될 것이다.
  2. 아마 올 하반기께 선을 보일 것이다.
  3. 리테일러를 통해 판매될 것인데 아직 누가 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4. 애플의 AirPlay처럼,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로 스트리밍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성능 좋은 스피커를 통해 집에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될 것이다.
  5. 써드파티 제조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뒤, 잘 어울리는 스피커 시스템도 만들게 될 것이다.
  6. AirPlay가 하고 있는 것과 같이 결과적으론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기능도 갖추게 될 것이다.
  7. ‘안드로이드 @home’와 연결돼 음악뿐 아니라 에어컨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어떤가요? 대략 그려지나요? 이 디바이스는 다른 홈 디바이스를 연결하게 되는 가교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전적으로 음악만 보는 방식은 아닐 듯합니다. 당연 1차적으로 구글 뮤직의 음악을 High Quality 사운드로 들을 수 있는 스피커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고, 그 안에서 유튜브의 영상도 볼 수 있도록 하겠죠. 구글TV와 연결해 더 큰 화면으로 비디오 스트리밍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이미 한차례 공개된 ‘텅스텐’ 프로젝트를 보면 NFC 기능이 탑재된 CD를 그 자리에서 재생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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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냉장고와 같은 댁내 가전기구들과도 연결돼 여러 방식으로 콘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 그림까지 내다보고 있다면, 사실상 홈 가전을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제작하는 흐름을 주도하려고 할 듯합니다. 애플 또한 이런 전략을 그리고 있을 테고요. 삼성과 같은 가전 업체들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CD나 DVD로 구동되는 기존의 홈시어터 디바이스 시장은 퇴조세를 보이게 될 것 같네요. 스트리밍 방식으로 홈시어터가 작동하는 디바이스가 조만간 등장할 것 같습니다. 이제 구글이 음악과 영화 렌탈 서비스에 나서게 된 배경 이해가 될 듯합니다. 아시다시피 구글은 지난해  4천여편의 영화를 한 편당 최저 1.99달러에 빌려 볼 수 있는 영화 앱을 내놓았죠. 모두 이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닌가 합니다.

이제 홈엔터 디바이스 시장을 놓고 애플과 구글 그리고 삼성과 같은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격렬한 경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하반기에 나올 구글의 홈디바이스가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글 : 몽양부활
출처 : http://blog.muzalive.com/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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