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프가 3G 이동통신 서비스망을 이용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아이폰용 스카이프 2.0 버전을 전세계에 선보였다. 기존에는 무선랜이 이용 가능한 지역에서만 아이폰으로 스카이프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스카이프 2.0 출시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통화 품질은 광대역 오디오코덱(SILK코덱)을 적용해 음성품질이 CD품질수준으로 우수하다고 스카이프는 밝혔다. 통화요금은 아이폰 사용자가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스카이프 가입자간 통화를 하는 경우는 무료이며, 음성통화 데이터 사용량만 차감된다는 것이 스카이프의 설명이다.
스카이프 가입자가 일반 유선전화로 발신하는 경우, 1분에 22원하는 스카이프 요금(주요 42개국)과 데이터사용량을 차감하면 된다. 아이폰 등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스카이프 음성통화는 통화 당 8~20kbps의 데이터 용량을 사용하게 되며, 이는 일반 웹 페이지를 다운로드하는 용량과 비슷하다.
아이폰용 스카이프 2.0 버전은 앱스토어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며, 아이폰에 이미 스카이프 설치한 회원은 앱스토어 업데이트를 통해 버전 업이 가능하다. 3G망을 이용한 스카이프 통화 기능은 2010년 말까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WiFi에서는 계속 무료로 제공된다.
3G 및 WiFi 을 통해 언제든지 스카이프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현재 아이폰(아이폰용 스카이프)과 노키아폰(심비안용 스카이프) 두 가지가 있다. 옥션 스카이프 배동철 상무는 “스카이프 가입자간 통화를 이용하면 데이터사용 차감만으로도 무료로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으며, ‘유무선 600’ 등 스카이프 월정액 요금제를 사용하면, 유선 통화 및 휴대폰 통화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