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ing music on the web is nothing new and in recent years the number of online music services has exploded. While many of these services are based around streaming and online content, Mironi is a social music service which instead revolves around a user’s personal music collection already on their smart device.
Mironi was developed by JJS Media, a Korean startup founded in December last year by entrepreneur Lee Jae-seok. Despite the company being founded only a few months ago, Mironi was released on both iOS and Android in English, Korean and Japanese at the same time. Marketing & PR Manager Kookjay Jang explained that the company targeted the overseas market from the beginning and would like to expand to other markets in the future.
“We would like to support all available languages; however due to a restriction in resources, we will gradually support different languages according to overseas users’ interest in Mironi.”
The user interface is very clean and simple to use with a music player which does not look so different to the standard iTunes player. Users can see who else has been listening to the same songs and add comments to individual tracks. Other features within the music player itself include automatic search and display of both song lyrics and related YouTube videos. Jang says that by competing for badges and achievements Mironi actually encourages the ownership of songs by achieving titles such as ‘BestFan’ which can only be received by having a song or album in your collection.
The service is based around the idea that those with similar music tastes enjoy connecting with one another and sharing music together. The social features of the app are integrated well and make use of other social network services such as Facebook and Twitter. Once installed, the app lets you use your address book, Facebook or Twitter accounts to search for friends already using the service. A timeline-like feed shows what friends are listening to and using location services you can even see what music people near you are into.
JJS Media has a number of plans for the service beyond just going global. Mironi intends to extend its product to other platforms by releasing a web browser plug-in and desktop player. Other plans include providing services and events which give users the chance to receive free tickets to concerts. Jang says that Mironi wants to turn aimless listening of songs into something meaningful.
“With Mironi you will soon realize that Music is the official worldwide language.”
You can download Mironi through their website, keep up with the latest news at Mironi’s Tumblr or follow their Twitter ac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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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공유한다는 개념의 서비스들은 꽤나 여러 곳에서 나왔다. 통신사들이 출시하기도 했고 음악 전문 사이트가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외 벤처 기업들 중에 음악을 공유하고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을 이어주는 서비스들은 숱하게 있었다.
미로니(Mironi)는 이런 음악을 매개로 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잘 만들었다. 디자인을 훨씬 세련되게 다듬었고 모든 기능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기 쉽고 쓰기 편하게 제작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기존의 SNS와도 연결이 되고 자신의 주소록에 있는 친구들과도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게 했다.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면 그것을 만든 사람들의 실력과 성격이 보인다. 미로니라는 이 서비스처럼 이것을 만든 사람들은 아주 특출난 아이디어보다는 개발 능력이라는 자신들이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실력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어찌보면 아주 무모해 보이고 별로 스마트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보겠다고 정면 도전하는 우직한 사람들이었다. 겉으로 보이는 것과는 아주 다르게 말이다.
◆ 넥슨에서 만난 창업자들
다들 엘리트이지만 비슷한 듯 조금씩 다른 경력을 가진 이들이 만남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넥슨. 이재석 사장과 백 이사는 2000년대 중반 넥슨에서 서로를 알게 됐다. 각각 83년생 84년생인 이들은 나이도 비슷하고 금방 친해졌다고 한다. 백 이사는 당시 카네기멜론대에 다니면서 방학 기간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왔을 때 넥슨에서 인턴 식으로 일을 했다. 공부도 열심히 했겠지만 평소 생활도 상당히 부지런한 사람이다. 박 이사와 이 사장은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점때문에 자주 마주치던 사이였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알게 되면서-지금까지 다른 스토리가 그랬던 것처럼-친분을 쌓다가 어느날 의기투합해 창업을 한 것은 아니었다. 한 사람이 먼저 움직였고 그 사람이 부지런히 다니며 다른 창업자들을 설득했다. 그리고 그 과정을 이야기하기 전에 반드시 먼저 언급해야할 일이 있다.
◆ 엉뚱한 발상에서 시작된 미로니
미로니를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회사와 인물이 있다. 윤종일 레블릭스 대표다. 지금 레블릭스는 엔써즈에 인수돼 윤 대표는 엔써즈에서 서비스 총괄을 맡고 있지만 작년 레블릭스를 운영하던 시절에 이런 얘기를 했었다. “음악을 공유하고 음악을 매개로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그런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가 그런 말을 했을 때 미로니는 개발중이었다. 그리고 당시 그것을 만들고 있던 이들이 윤종일, 이재석, 백진욱, 박수레였다.
어떻게 된 걸까. 시간을 당시 이재석, 백진욱 두 사람이 넥슨에 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그때 윤종일도 넥슨에 있었다. 윤종일과 이재석은 대구과학고-카이스트 동문이다. 대구과학고-카이스트 출신들은 이 코너에서 종종 등장하는데, 여기서 나온 인물들만 봐도 장병규 본앤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이제범 카카오 대표, 박외진 아크릴 대표 등 쟁쟁하다. 하여간 이들은 넥슨에서 이런 고민을 같이 했다고 한다. ‘어떻게 하면 나와 잘 맞는 이성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윤 대표야 레블릭스 시절에도 여자친구를 데리고 갈만한 음식점을 잘 찾기 위해 라스트서퍼라는 음식점 찾기 앱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이들이 생각하기에 음악은 좋은 구심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음악을 뭘 좋아하는지를 알게 되면 대화하기가 편해진다. 그 사람에 대해서도 좀 더 잘 알 수 있게 된다. 그걸 핑계로 친해질 수도 있고, 그 사람에게 접근할 구실을 만들 수도 있다.
윤 대표는 생각이 상당히 유연하고 자유로운 사람이다. 꼭 같은 회사에 묶어두지 않더라도 믿을 만한 사람들과 일을 자유롭게 같이 한다. 그는 미로니라는 서비스를 레블릭스 사람이 아닌 이재석, 백진욱, 박수레에게 맡겼다. 사실상 이들이 같이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2011년 5월 아이폰 버전으로 먼저 서비스가 나왔다. 그런데 그때 의외의 변수가 생긴다.
◆ 미로니를 살려야 한다
레블릭스에 대한 M&A 논의가 다양하게 이뤄지면서 레블릭스 차원에서 미로니를 챙기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이재석 사장은 당시 창의성연구소라는 것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었다. 창의성을 진단하는 기준이나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를 기업이나 교육 기관 등에 제공하는 거였다. 하지만 그는 레블릭스와 함께 미로니를 만들면서 이 서비스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었다. 무엇보다 그는 미로니를 같이 만든 사람들에 대해 큰 자부심과 함께 이들과 같이 뭔가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미로니를 이대로 둘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윤종일 사장에게 말했죠. 미로니의 모든 권한을 창의성연구소에서 가져가겠다구요.” 이 사장의 설명이다. 윤종일 사장과 얘기가 되서 미로니는 창의성연구소로 왔다. 하지만 그는 미로니는 전문 개발사에서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자신이 갖고 있는 창의성연구소 지분을 포기하는 대신 미로니만 들고 나왔다. 그리고 그는 두 사람을 찾았다.
“박수레 이사는 제가 아는 한 카이스트 출신의 국내 최고 디자이너입니다. 이분을 설득하는 게 창업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죠.” 박 이사는 창업멤버 중 유일하게 기혼인데다 딸이 하나 있었다. LG전자에서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던 그를 데려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삼성전자에 있었지만 합류를 먼저 결심한 백 이사와 함께 박 이사를 설득했다. “우리는 사실 이미 제품이 있었죠. 그냥 맨땅에 헤딩하는 벤처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하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죠.” 박 이사의 설명이다.
◆ 한국 시장은 좁다.. 해외로 나간다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근처에 둥지를 큰 이들은 지난 해 12월 18일 법인을 설립했다. 백 이사는 12월초까지 병특을 하고 나오자마자 합류하는 형식이 됐다. 이 사장의 창의성연구소 시절 그가 직접 뽑은 인턴 직원이었던 장재용씨가 이 사장을 따라 창의성연구소를 나와 JJS Media로 와 PR 매니저 일을 하기로 했다.
법인 설립 직전인 2011년 11월 미로니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왔다. 미로니를 실행하면 주소록,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친구들과 연결할 수 있다. 내 친구들이 지금 무슨 음악을 듣는지 알 수 있고 음악을 같이 공유할 수도 있다. 음악을 통해 채팅도 하고 사람도 소개받는다. 소개팅을 나갔다가 들어와서 상대방이 어떤 음악을 듣는지 확인하고 서로 친분을 쌓아가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 등 기존 SNS에서 음악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하는 게 더 쉬울 수도 있지 않을까. 하지만 이 사장은 음악이 사람들간의 관계를 좀 더 본질적으로 다른 방향에서 규정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즉 좋아하는 음악이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관계가 끝없이 확장되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광고를 포함해 수익 모델도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이재석 사장이 걱정하는 것은 국내 시장이 너무 작다는 점. 수익 모델은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지만 미로니가 기반하고 있는 디지털 음악 시장이 국내에서 너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수익 창출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5000만원으로 시작해 1억원으로 불어났지만 이 정도의 초기 자본금으로는 어차피 오래 지속되기 힘들다. 수익 모델 뿐 아니라 사용자 기반을 넓혀나가는 것도 필요하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최적화된 광고도 보고 기업들은 이에 맞는 마케팅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SI는 안하겠다고 하고 백 이사, 박 이사 두 분을 설득했습니다. 음악을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SNS 시장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글 : 임원기
출처 : http://limwonki.com/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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