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광둥성의 션젼시에 위치한 iDreamsky는 션젼 iDreamSKy에서 모바일 게임의 개발과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게임 담당부서이다(대외적으로 회사명과 퍼블리셔 모두 같은 영문 이름을 사용한다, 편의상 같은 iDreamsky로 표기). 회사 설립 당시인 2009년 위치기반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회사에 불과했지만, 점차 게임 개발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iDreamsky에서 개발한 게임을 아는 사람은 꽤나 드물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해외 유명게임을 중국에 퍼블리싱하는 퍼블리셔로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iDreamsky는 따로 떨어져 있던 모든 분야를 통합했다. 운영대행과 프로모터, 퍼블리셔까지 세분화되어 있던 서비스를 통합했다. 이곳 저곳 퍼블리셔와 대행업체를 따로 찾아 전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iDreamsky가 중국 최고의 퍼블리셔로 거듭난 가장 큰 원인은 역시나 현지화에서 찾을 수 있다. 비단 게임 번역을 현지화 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프루트 닌자의 경우 동양적인 특징을 살렸다. 월페이퍼에 12간지를 입혀 유저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었다. 중국 중추절에 맞춰 월병 이벤트를 실시하고,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에 맞춰 특별 에디션을 서비스하는 등 현지화로 큰 반응을 이끌어 냈다.

중국을 가장 잘 아는 것은 역시나 현지 업체다. iDreamsky는 그런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프로모터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타진해 나갔다. 해외 유명게임을 업은 이들에게 거칠 것은 없었다. 대부분의 프로모터는 서로 iDreamsky를 모시기 위해 나섰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때문일까, 앵그리버드와 프루트 닌자는 2011년 중국 모든 APP 관련 랭킹에서 10위권 이내에 자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2011년 중국 게임산업 연회에서 선정한 2011년 최고의 게임에 각각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중국 연착륙을 도운 iDreamsky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중국 시장이 크다고는 하나, 가짜 APP과 수많은 제3자 마켓이 난립한 지금 중국시장 진출은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다. 이런 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때, iDreamsky는 대형게임업체에 비해 좀 더 능동적이고 탄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퍼블리셔부터 프로모터까지 중국 시장에 관한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업체는 오직 이 곳뿐이라는 사실. iDreamsky, 올해는 또 어떤 게임을 중국시장에 연착륙 시킬 수 있을지 그들의 활약을 지켜 보도록 하자.
글 : DUDU CHINA
출처 : http://duduchina.co.kr/?p=18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