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CEO 마크 핀커스의 실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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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핀커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팜빌 등의 페이스북 기반 소셜게임으로 유명한 Zynga의 CEO 마크 핀커스. 그의 실패론이 이번주 비즈니스위크에 “How to Fail: Mark Pincus”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진솔하고 공감이 가는 내용이라 일독을 권한다. 아주 짧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공감.

I think failing is the best way to keep you grounded, curious, and humble. Success is dangerous because often you don’t understand why you succeeded. You almost always know why you’ve failed. You have a lot of time to think about it.

내 생각에 실패하는 것은 당신을 우쭐하지 않도록 하며, 항상 호기심을 갖게 만들며, 겸손하게 한다. 성공은 위험하다. 왜냐하면 당신이 왜 성공했는지 이유를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했을 때는 왜 실패했는지를 거의 항상 알 수 있다. 그리고 왜 실패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적으로 동감하는 이야기다. 실패를 겪으면서 사람은 단단해진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실패를 통해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고 계속해서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사람이나 기업이다.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다. 복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위 글처럼 성공만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하는 사람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명문대, 대기업, 고위공무원의 커리어패스를 거치며 평생 승승장구한 사람들을 가끔 만나는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만이 옳다”는 생각과 드높은 자존심 때문에 오만에 빠져있는 경우를 본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자신감과 오만이 가끔은 큰 함정에 빠지게 한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도 틀릴 수 있다”, “항상 다른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생각해본다.

글 : 에스티마
출처 : http://estima.wordpress.com/201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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