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말 애플은 또 한번의 깜짝 실적 발표를 하였습니다. 많은 업체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상당 수준의 실적이었는데 오늘은 이에 대한 세부 사항들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래 표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애플의 각 제품별(소프트웨어 포함) 이익율 변화입니다. 전년 대비 이익이 높은 경우 짙은 녹색으로 표시되고, 감소하면 붉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애플은 iPod를 제외한 모든 제품군의 이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iPhone과 iPad의 성장률은 시가총액 1위라는 결과를 가져다 줄만큼 상당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iTunes와 Software에 대한 부분으로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선순환을 통해 사용자 Lock-in이 일어났고, 자연스럽게 양쪽 모두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에 비해 그 규모와 이익율은 낮지만 이는 분명히 의미있는 지표인 것입니다.
iPhone과 iPad의 선전과 더불어 Mac에 대한 이익율이 2008년 4분기에서 2009년 2분기에 하락을 보이다가 다시 상승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제품들이 새롭게 선보인 부분도 있지만 이 또한 iOS의 사용자 경험이 자연스럽게 PC로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iPhone의 경험을 바탕으로 iMac을 구매한 사용자 중 한명이니까요.
위의 차트는 표로된 자료를 그래픽적으로 표시한 사항입니다.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절대적으로 이익을 많이내는 분야로써 이전 애플사에는 없었던 iPhone, iPad가 회의사 운명까지도 바꿔놓는 결과를 만들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아주 흥미로운 그래프입니다. 바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영업마진 변화입니다. 전통적으로 OS와 오피스에서 엄청난 이익을 올렸던 마이크로소프트와 검색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광고 시장을 제패하고 있는 구글의 이익을 애플이 넘어서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영원한 승자가 없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생각보다 빠른 변화가 일어나는 것도 놀라우며, 글로벌 Big 3 업체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도 많은 관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모바일 OS를 두고 엄청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플랫폼 공급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다음 분기에도 이런 실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 지네요. 팀 쿡 체제로 변경되었지만 당분간은 애플의 엄청난 실적이 계속될 것 같다는데 한 표를 던져봅니다.
글 : 네오비스
출처 : http://neovis.net/?p=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