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창업코리아 2012-슈퍼스타M` 행사에 변대규 휴맥스 사장과 고산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가 연설자로 참여한다. 창업 이후 겪은 역경과 이를 극복한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현장에서 들을 수 있게 됐다.
행사 기조연설을 맡은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벤처 1세대`의 아이콘 같은 존재다. 창업 1세대 중 지금까지 리딩 기업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인은 손에 꼽힌다. 변 사장의 휴맥스는 삼성, 현대차, LG 외에 외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변대규 사장의 휴맥스가 한국의 스타트업에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을 지향해 독일 등 전 세계 15곳에 법인 또는 지사를 거느리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이다. 또 창업 2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점도 시사점을 준다.
변 사장은 특히 “성장하면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규모가 커지는 회사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라고 말하는 등 벤처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사다.
이에 앞서 오전 오프닝 연설은 고산 타이드 인스티튜트 대표가 진행한다. 우주인으로 최종 선발됐다가 안타까운 이유로 낙마한 고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비영리재단을 만들어 `창업 도우미`로 변신해 화제다. 타이드 인스티튜트는 고산 씨가 미국 나사캠퍼스 안에 설립된 싱귤래리티 대학에 착안해 지난해 3월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고 대표는 KT와 함께 `그랜드 그린 챌린지 콘퍼런스(GGCC)`를 주최하는 등 메가트렌드형 기술 창업에 관심이 많다.
고 대표는 모바일창업코리아 오프닝 연설에서 우주인 선발 이후 창업 도우미로 변신하는 과정과 타이드 인스티튜트를 설립하게 된 이유, 그리고 창업을 통한 `강한 한국` 만들기를 위한 제언 등을 풀어놓을 예정이다.
모바일창업코리아 사전 등록은 인터넷 홈페이지(superstarm.venturesquare.net)에서 받고 있다.
글: 손재권 기자
출처: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279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