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vio의 앵그리버드는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 Nickelodeon채널에서 짤막한 애니메이션을 선보였다.
예전 디즈니 때 팀이 최근 Talking Tom와 제휴, 웹애니 씨리즈를 제작하기로 하고 아래 티져를 공개했다.
나아가, 일본 GREE의 대표 모바일게임인 도리란도(Doliland)도 TOEI사를 통해 TV애니메이션화가 예정되어있고, 러시아 Zeptolab의 Cut the Rope는 만화책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Nick에 있던 동료분이 Zepto에 head of licensing으로 조인)
물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상품 외에 의류, 완구 라이센싱까지 고려하면 앵그리버드를 필두로 한 그 라인업은 아마 끝도 없을 것이다. (PopCap도 최근 Plants vs Zombies로 라이센싱사업 진출)
이러한 움직임은 크게 두가지 이유로 해석할 수 있는데, 첫째, 라이센싱 상품 자체로써의 수익이다. (Rovio는 이미 3200만불, 매출의 30% 이상을 라이센싱에서 창출)
둘째는, 매스미디어로 어필함으로써 노리는 간접 광고효과다. 끊임없이 치솟는 모바일 게임의 신규 유저 획득비용(CPI)을 고려하면, 대중 인식을 얻음으로써 그 비용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있다. 플레이돔의 CPI 단가가 디즈니 피매수 후 Disney’s를 앞에 붙임으로써 1/3가까이 떨어졌다고 들은 바 있다.
위 게임들이 나온지 몇년이 되어도, 아직도 스마트폰을 사면 누구든 일단 앵그리버드 정도는 다운하고 보지 않을까? 브랜드의 힘이 바로 거기에 있다.
[5/21 업데이트] 디즈니가 모바일 오리지날 IP로 크게 성공을 거둔 Where’s My Water?로 리테일 라이센싱-완구, 의류 등-에 진출. TV/애니메이션이 아닌 IP로부터의 확장은 이례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