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가장 많이 듣는 소리 중에 하나가 “너 꿈이 뭐니?” 또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라는 질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두 문장이 같은 것 같았는데..나이를 좀 먹어 컸다고 생각하고 보니 완전 다른 의미의 문장이었다.
전자는 말그대로 개인의 가치와 비전의 발현을 뜻하는 것이고 후자는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직업적인 의미가 더 크지 않을까 한다. 잠깐 말이 샜다.
이어지는 내용일 듯 한데 정규 학교 과정을 마치고 나면 사회생활을 하게 된다. 개인사업을 하던 창업을 하던간에 어찌 되었던 두 사람 이상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조직 생활을 하게 된다.
처음 시작은 작지만 우리는 꿈을 늘 머리에 그려 놓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고자 한다(물론 예외도 있지만)그 꿈을 쫓아 노력하고 좌절하고 기쁨을 느끼는 그 과정이 어떻게 보면 “꿈”에 해당되는 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몸 담고 있는 “조직”은 그 꿈을 쫓기 위한 시금석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보자! 그냥 보통내기 우리내 동료 후배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했던 조직을 회사를 떠나는 이유의 적지않은 부분을 대인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본인 당사자는 과오가 전혀 없다는 위험한 전제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갈등과 반목이 체바퀴처럼 계속되면 꿈은 커녕 인생이 귀찮아 지게 되면 이는 관련된 개인과 조직 모두의 책임이 더 크다는 것이다.
꿈을 쫓는 사람들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 망정 그 꿈을 아예 쫓아내는 조직이 많다는 것이다. 물론 그 원인은 조직의 영향력을 끼치는 주요 인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문제는 이렇게 꿈을 쫓아내는 문제점을 조직은 못느끼거나 알면서도 모른 척하는 경우가 솔솔치 않다는 것이다.
회사 전체적인 분위기를 위해서였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한다. 오너의 생각이 그래서 어쩔 수 없다. 등등 이유는 여러가지이다. 결국 소수의 꿈을 쫓기 위해 다수의 꿈을 쫓아내는 것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조직원 개개인의 꿈을 쫓아가서 그 꿈을 잡고 그 것들이 모이면 그것이 조직의 꿈에 다다른다는 생각을 왜 못할지 모르겠다. 회사 경영을 해보면 나도 달라질까? 🙂
꿈을 쫓는 몇몇 후배님들을 보고 갑자기 예전 생각이 나서 몇줄 적어보았다.
후배들의 꿈을 쫓아내는 선배,조직이 되지 맙시다.
글: 까칠맨
출처: http://agony00.tistory.com/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