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마케팅, 전략을 조금이나마 공부하거나 아니면 관심있는 사람치고 Jim Collins의 책을 안 읽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가 25년 동안 출간한 6권의 베스트 셀러 (1994: Built to Last, 1995: Beyond Entrepreneurship, 2001: Good to Great, 2005: Good to Great and the Social Sectors, 2009: How the Mighty Fall, 2011: Great By Choice) 중 나는 3권을 읽었는데 지금도 가끔씩 책장을 여기저기 넘기면서 필요한 자료와 내용을 찾을 정도로 깊이가 있고, 방대한 데이터 기반의 주옥같은 내용들이 즐비한 책들이다. 그의 신작 Great by Choice를 비롯한 그의 모든 책들의 공통적인 주제는 ‘위대한 기업은 뭐가 다른가’이다. 왜 어떤 기업들은 그냥 ‘좋은’ 기업으로 남고 어떤 기업들은 ‘위대한’ 기업으로 남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우리 시대 그 어떤 학자보다 더 많은 지식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Jim Collins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위대한 기업의 조건은 무엇일까?
Jim Collins는 위대한 기업을 정의할때 기업의 input과 output을 본다고 한다. 기업의 문화, 내부 시스템 등은 모두 한 기업의 input이고 모두 좋은 기업을 만드는데 기여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위대함을 말할때는 input 보다는 output만이 중요하다고 한다.
위대한 기업을 정의할 수 있는 첫번째 output은 그 분야에 있어서의 월등한 결과이다. NBA 농구팀들은 모두 우수한 선수층을 보유한 좋은 팀들이지만 위대한 팀은 챔피언쉽을 따는 팀들이다. 이와 같이 비즈니스에서도 위대한 기업들은 경쟁사들보다 수익과 매출면에서 월등한 지속적인 결과를 생성한다. 즉, 금전적인 결과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두번째 output은 독보적인 임팩트이다. 만약에 우리 회사가 오늘 망한다면, 지구상의 그 어떠한 기업도 우리가 하던걸 대신할 수 없다면 이게 바로 독보적인 임팩트를 갖는 기업이다. 독보적인 임팩트를 남기기 위해서 기업이 규모 자체가 커야할 필요는 없다. 동네의 조그마한 커피샾이 없어져서, 그 동네 사람들이 오랫동안 그 커피샾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 한다면 이 커피샾은 위대한 output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세번째 output은 지속성이다. 지속성을 보유한 기업들은 외부환경, 대표이사, 경영진, 제품, 시간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월등한 결과와 독보적인 임팩트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한다.
위의 3가지 output 중 한 분야에서 실패를 해도 기엄들은 큰 지장없이 ‘좋은’ 기업이 될 수 있지만,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모두 다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Jim Collins는 말한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위 3가지 output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공유해주면 좋겠다.
참고:
Bo Burlingham, “Be Great Now” (Inc., 2012.05.29.)
글: KB
출처: http://www.baenefit.com/2012/06/jim-collins-greatnes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