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을 위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Between(이하 비트윈)이 정식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커플만을 위한 비밀 SNS’를 표방하며 올해 3월 정식 출시된 비트윈은 연인 간의 관계를 강화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비트윈을 만든 박재욱 VCNC 대표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가 개방성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폐쇄성에 대한 욕구가 있을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서비스를 구상했다. 그 중에서도 사생활 보호에 대한 욕구가 크고 둘만의 폐쇄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커플을 비트윈의 타깃으로 잡았다.
연인들이 비트윈을 통해 주고 받는 대화는 하루에 460만건에 달하며, 대부분 커플 유저들이 한달 평균 300분 이상 비트윈을 사용하고 있다. 페이스북에 405분, 트위터에 89분, 링크드인에 21분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이는 괄목할 만한 수치다.
또한 비트윈은 지난 4월 세계적인 IT 전문 매체 The Next Web에서 주최하는 스타트업 랠리(Startup Rally 2012)에서 ‘최고의 모바일 앱’상을 받은 데 이어, 6월에는 G-startup과 Echelon 2012 Launchpad 에서도 2등을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올해 하반기부터는 해외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13개국 언어 지원을 통해 25% 가량을 해외 유저로 확보한 상황이며, 오는 8월부터는 일본의 여러 대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을 그 다음 타깃으로 잡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앞서 우선적으로 서비스 안정화와 같은 기본적인 요소들에 먼저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까지 해외 유저 비율을 45%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면서 “커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들을 계속하여 추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