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rmalya Kumar 교수는 Thinkers 50의 26위에 올라있는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입니다. 현재 런던 비지니스 스쿨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Forbes와의 인터뷰에서 인도인이 스마트함에도 불구하고 왜 혁신적이고 창의적이지 못한가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습니다. 야후, 구글, MS와 같은 글로벌 IT기업에는 인도 엔지니어들 참 많습니다. 미국에서 IT뿐만 아니라 회계, 의료와 같은 서비스 부문에서도 인도인이 없으면 미국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Nirmalya Kumar 교수는 훌륭한 인도 프로그래머는 많은데 왜 창의적이라는 인정을 받지 못할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사람들은 인도의 교육시스템이 창의력을 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구글, MS, 인텔에 가보면 그들의 R&D 연구소와 혁신부서의 수장들은 인도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인도에서 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 간 그들이 그곳에서 혁신을 이끌고 있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Nirmalya Kumar 교수는 구글, iPods, 비아그라와 같은 제품들은 최종사용자를 고객으로 삼는 혁신이라고 하면서 인도에서는 다른 종류의 혁신들이 많다고 얘기합니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혁신 (invisible innovation)이라는 것입니다. “India Inside”와 같이 브랜드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날 많이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려지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 한가지 예로, 프로세스 혁신을 들고 있는데요. 영리하고 교육받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콜센타에 일하고 있는 나라는 오직 인도뿐이라고 얘기 합니다. 콜센타에 입사하여 금방 따분한 일임을 알게되지만, 혁신을 이끌어냅니다. 서양의 콜센타와 비교해 볼때, 소위 지능의 투입 (injection of intelligence)을 갖게되는 것입니다. (선진국에서 콜센타는 높은 교육 수준을 갖춘 영리한 젊은이가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직종은 아니지요.)
Nirmalya Kumar 교수는 런던 비지니스 스쿨이나 하버드 혹은 스탠포드와 같은 일류 학교에서 배워야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호기심 안테나를 세우는 것 (Building your own antenna for curiosity)이라고 말합니다. 넓게 읽고 그것들간의 관계를 찾아내라고 합니다. 현실에서 문제에 부디치며 해결하며 배우고, 지금 배우는 것이 당장 써먹지 못하겠지만 10년 뒤에 유용한 것임을 알게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호기심과 학업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논문이 있습니다. 2011년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심리학과 Sophie 외2인의 교수들이 쓴 “The Hungry Mind: Intellectual Curiosity Is the Third Pillar of Academic Performance“에 따르면 호기심을 탐구를 위한 굶주림이라고 언급합니다. 지적호기심이 학업수업에서 간과할 수 없는 요소라고 지적합니다.
구글이나 애플과 같은 글로벌 IT 기업뿐만 아니라 콜센타와 같은 많은 기업들도 보이지 않는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고, 이곳에는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합니다. 학교에서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바로 자신만의 호기심 안테나를 세우는 것이라는 Nirmalya Kumar 교수의 말처럼, 창의적 인재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먼저 잠들어 있는 호기심을 깨워야 합니다.
출처: 만약 인도사람들이 그렇게 똑똑하다면 인도 구글, 아이포드, 비아그라는 어디에 있는가?
글: 황순삼
출처: http://swprocess.egloos.com/2878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