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투자하면서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알린 팀 유럽(Team Europe)이 17일 저녁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블로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블로거, 스타트업 관계자 등은 팀 유럽의 국내 친출에 대한 배경과 국내 첫 투자 기업인 요기요(www.yogiyo.co.kr) 서비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팀 유럽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지사를 서울로 삼고 아시아 지역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팀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사장인 루돌프 에브너 정 지사장은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팀 유럽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성공 모델을 발굴해 꾸준히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팀 유럽은 국내 액셀러레이터인 패스트트랙아시아와 함께 컨퍼런스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내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 역시 활발히 하겠다고 정 사장은 말했다.
정 지사장은 팀 유럽의 인큐베이팅을 받으려는 스타트업의 경우 지인의 소개나 이메일을 통한 사업 소개, 그리고 회사 홈페이지를 통한 투자 제안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투자 대상 범위에 대한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팀 유럽은 주로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B2C 기업으로 소셜, 모바일, 커머스 인터넷 서비스 등에 국한해 투자한다.
정 지사장은 한국 내 기업가 정신 확산을 위해 다양한 주체들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팀 유럽이 투자한 회사들이 성장하고 성공하는 케이스를 발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독일도 5년 전까지만 해도 청년들이 지멘스나 벤츠 등 대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꿈꿨으나 그동안의 액셀러레이터들의 노력으로 성공 케이스들이 늘어나면서 창업에 관심을 두는 청년들이 많아졌다”고 전하고 그동안 한국의 젊은이들을 만나면서 그들에게도 대기업 취업보다 나은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래는 간담회 발표 내용 요약이다.
팀 유럽은 자사 소개를 마치고 한국에서 첫 투자 대상자인 요기요 서비스를 소개했다. 요기요 서비스는 나제원 부사장이 슈가딜 이란 소셜커머스 기업을 위메이크프라이스에 매각한 뒤 재창업한 회사다. 이 서비스는 지역 기반 상권의 배달 서비스 중계 서비스로 온라인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모델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