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커플들의 시간은 보통 사람들의 그것과 다르다. 아무리 오래 붙어 있어도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잠깐 헤어져 있어야 하는 시간은 몇 배가 길게 느껴진다. 적어도 그들의 세계에 있어서는 자연의 법칙과 물리학 이론은 거리가 멀다.
그런 커플들에게 ‘전화’는 언제 어디서나 마음과 생각을 나누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령’이다. 문제는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다. 그것을 아는 통신사들이 나름대로 아이디어를 짜내 만들어 낸 것이 이른바 커플 요금제다.
LG전자에서 그런 커플 요금제 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만한 새로운 휴대전화를 선보였다. 유무선통합서비스 특화폰이라는 다소 거창한 수식어를 달고 나온 LG-LU4500이다. 겉으로 보면 평범한 풀터치 휴대전화처럼 보이지만 그런 것들과는 DNA가 조금 다르다.
LG-LU4500은 무선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경우에 따라 무제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바로 유무선통합(FMC:Fixed Mobile Convergenc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서, 무선랜 접속이 가능한 지역에서는 인터넷 전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무선랜으로 무선 인터넷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무제한 무료 통화기능은 LG-LU4500을 구입할 때 오즈(OZ) 070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070서비스에 가입하면 휴대전화 번호와는 별도로 인터넷 전화번호가 별도로 부여된다. 070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 다른 070 고객과 인터넷 전화를 통화할 경우는 무제한 무료 통화가 가능해진다.
무선랜으로 접속해서 일반전화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거는 경우에는 최대 35% 통화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오즈메신저, 제스처, DRM 프리, 블루투스 2.1 등을 지원한다. 색상은 흰색을 기본으로 삼고 라임, 바이올렛, 핑크 세 가지로 개성을 살린 세 가지 모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