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내에서 총선과 대선이 함께 치뤄지는 선거의 해입니다.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만 하더라도 트위터가 대표적인 소셜미디어로 각광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도 페이스북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가고 영향력을 확대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는 포털의 게시판이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2007년 대선 때는 모 정당이 포털을 제압(?)했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로 인터넷을 활용하기보다는 통제(?)하는데 역점을 뒀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이 흘러 소셜미디어 전성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작년까지 인기를 끌고 영향력을 행사했던 트위터가 시들해진 요즘인데, 올해 대선에서 페이스북이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됩니다.
국내 정치 일정과 비슷하게 미국에서도 올해 11월에 대통령 선거가 치뤄질 예정인데, 트위터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을 활용해서 유권자의 지지를 얻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도 공식적으로 선거 관련 페이지를 개설하고, 페이스북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7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정치인에게도 유용한 내용일뿐만 아니라.. 정치 영역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라 판단되어 소개합니다. 아래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은 여기 참조.
1. 글에 사진(이미지) 첨부하기
페이스북 운영을 잘 한다는 회사에 올라오는 페이스북 글을 보면 알 수 있는데.. 각 글마다 적절한 이미지(사진)을 올리는게 이용자들의 보다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것보다는 센스넘치는 사진(이미지)가 더 효과적이겠죠?
2. 밤 9시~10시 사이의 예약 포스팅
페이스북 페이지에만 예약 포스팅 기능이 있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밤 9시에서 10시 사이에 이용자들의 참여(Engagement)가 가장 활발하다고 합니다. 국내엔 야근하시는 분도 많아서 이 시간에도 글을 올리는 분이 계실 줄도 모르겠지만… 퇴근하기 전에 미리 예약 포스팅을 걸어놓고 가면 좀 더 효과적이겠죠? 예약포스팅 기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세요.
3. 최소한 하루에 한번 포스팅하기
지지자들이 좀 더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루에 최소 하나의 포스트를 올려야 합니다. 물론 너무 자주 올리는 것도 팬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엄선된 컨텐츠를 만들어 최소 한번은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4. 페이스북 광고 활용하기
내가 만든 컨텐츠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노출하고.. 보다 많은 팬을 얻고,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페이스북은 자사 광고를 활용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페이스북 팬을 모으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의 뉴스피드에 내가 쓴 글이 노출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평소에 팬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이 새로운 지표로 제시하고 있는 ‘이야기하는 사람’에도 주목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고)
위와 같은 활동이 전제된 상태에서 페이스북 광고나.. 최근에 선보인 광고 포스팅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5. 토론을 유도할 수 있는 쌍방향 경험 만들기
페이스북 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방적인 주장보다는 지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노력이 훨씬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이렇게 참여한 팬들의 뉴스피드에는 내가 쓴 글이 더욱 자주 노출되니까 말이죠.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공식적인 Q&A 기능을 활용해도 되고.. 아래처럼 적절한 사진과 질문, 링크까지 첨부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나의 팬들이 내가 쓴 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내 페이지의 팬이 아닌 그 분들의 친구들에게도 영향(Influence)을 줘서, 내 페이지의 팬이 될 수도 있습니다.
6. 내 목소리 제대로 내기
소셜미디어는 기존 신문사와 같이 포멀한 기사만 내보내는 곳이 아니죠? 특히 정치인이라면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다양한 장면을 포착해서 공유하는게 이용자(팬)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정치인의 인간적인 매력을 적극적으로 노출하는게 좋겠죠?
7. 멀티미디어 활용하기
요즘에는 방송국 카메라를 기다리지 않아도 페이스북을 통해 생방송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물론 방송국 카메라에 정치인의 모습이 자주 노출되는게 여전히 중요한 일이지만… 정치인이 직접 행사를 생중계하거나 녹화된 동영상을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를 통해 효과적으로 유통시킬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위에서 설명한 내용 외에도 페이스북 페이지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트위터와 다른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말이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팁(Tip)을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
글: 버섯돌이
출처: http://mushman.co.kr/269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