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인 BSI 지수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중소기업청이 발표했다. 소상공인 BSI는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월 38.7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17개월 만인 2010년 6월 87.5로 상승하면서 금융위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상공인 BSI는 2008년 5월이 83.7, 2008년 11월 52.7, 2009년 1월 38.7, 2009년 3월 54.4, 2009년 6월 75.3, 2009년 9월 78.5, 2009년 12월 74.8, 2010년 3월 81.8, 2010년 6월 87.7로 변화했다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업종별로는 음식업(96.2), 개인서비스업(90.7), 자동차전문수리업(89.7) 등이 평균 보다 높았고, 부동산 중개업이 5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01.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전은 66.7로 가장 낮았다. 서울의 경우는 94.7, 경기는 83.6을 기록했다.
경영상태를 나태나는 지표인 매출실적과 자금실적 BSI가 모두 90 이상을 나타내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상태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 아울러 2010년 9월 경기상황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상공인 예상경기 BSI는 112.5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