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케치] 2012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Part 1 보기
에코노베이션 아키텍트 3기의 사업을 카테고리 별로 분류했을때 가장 많은 비중은 게임입니다. 그 중에 어떤 팀들이 아키텍트 대표로 발표했을지 들여다 볼까요?
게임, Part 1
7. ‘손끝에서 피어나는 나만의 정원 스토리’라는 카피의 ‘시크릿 가든’은 터칭시그널의 ‘정원경영시뮬레이션’ SNG입니다. 게임 속 다양한 화초와 나무를 가꾸며, 자신의 정원을 풍성하게 하는 게임이죠. 타겟이 30~50대의 여성 유저들이기 때문에, 1970년대의 정원과 수채화 스타일 그래픽이 특징입니다. 웹과 iOS, 안드로이드로 선보일 예정이며 자체 제작한 크로스플랫폼 게임엔진을 개발엔진으로 채택했습니다.
8. 모바일게임 전문 제작업체 온서비스 의 ‘1:1 배틀형 틀린그림찾기 게임’ Find it은 8월 말에 출시 예정입니다. 경쟁심을 유발시켜 몰입도를 증가하는 ‘틀린그림 찾기’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른 틀린그림찾기 게임들과달리 RPG 게임 요소를 가미하여 캐릭터를 육성하고 스킬로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리소스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어, 서버에서 이미지만 바꾸면 다 바뀔 수 있도록 서버소스를 모듈화한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동시에 여러 유저가 접속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단말의 성능과 기종에 상관없이, 같은 속도로 맞추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합니다.
게임, Part 2
이날 게임개발사들의 발표는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요. 오늘 발표에서 선보인 게임들은 Paid App보다는 Free2Play를 지향하며, 앱내 결제를 노리는 트랜드를 잘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9. 엠씨에스로직은 총 4개의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T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인 Slime Escape와 K-Tank 그리고 개발이 진행 중인 갤럭시 디펜스와 Ruin이었습니다. Slime Escape은 저연령층과 여성 유저를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손으로 터치해서 슬라임을 터트려 없애는 간단한 게임이며, K 탱크는 탱크가 포탄을 저격하는 형태의 액션 게임으로 스마트 TV에 대한 고민을 갖고 고품질 그래픽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발 중인 갤럭시 디펜스는 SNG와 3인칭 슈팅게임을 결합한 방식으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 장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 요소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RUIN의 경우 SNG와 액션 RPG를 결합하였는데, 용병을 키우고 생산하여 친구들과 함께 플레이하는 형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SNG의 틀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게임을 만들려는 고민이 엿보였습니다.
10. 플레이 어스는 ‘한국시장은 좁다. 일본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진 팀입니다. 이들은 괴인럼블이라는 카드배틀 SNRPG 게임을 론칭 예정이며, 올해 9월에 안드로이드 버전 개발 완료 예정입니다(iOS는 순차적으로 지원). 게임은 일본 전대 히어로물에 대한 역발상에서 출발하여, ‘괴인의 총수가 되어 악한 히어로들을 박멸하는’내용입니다. 플레이어스는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일본을 타깃으로 잡았으며 단순한 언어 번역에서 그치지 않고 문화적으로 일본에서 어필하도록 철저히 조사했다고 합니다.플레이어스는 일본에서 유의미한 시장을 창출하고, 아시아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하겠다는 야심도 보여주었습니다.
발표를 진행한 10개 팀들은 각기 다른 아이템과 테마를 갖고 있었고, 타겟으로 하는 고객도 달랐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서비스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어하는 열정’이라는 공통 분모를 갖고 있었습니다. 본인의 팀에만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위 사진처럼 다른 팀의 발표에서도 플로어에서 트윗으로 많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런 분위기도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2010년 8월 1기 아키텍트로 선발된 40팀 중 20팀이 창업을 했고, 4팀은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습니다. 약 51개의 인기 앱이 출시되었죠. 2기 역시 전문가들의 컨설팅 지원 하에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올해 11월까지 진행될 3기 아키텍트 역시, 멋진 성과를 내는 팀이 되어 매력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