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 충격으로 다가왔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모바일 컴퓨팅과 가상현실 UI 를 보여주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뉴미디어와 비디오 프로젝션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OOP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속 배경인 2054년이 되기도 전에 우리는 이를 현실에서 받아들이게 되었다. 땡큐 스티브잡스.
바이널아이에서는 2012년 Translook 이라는 이름의 Transparent Display (투명 디스플레이)를 출시했다. Translook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을 단지 보고 만지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차원적으로 경험하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영상은 터치 디스플레이에만 표시되며 기기 안에 실제로 가방이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 바이널아이에서는 프리미엄 쇼핑매장을 중심으로 트랜스룩을 보급할 예정에 있다.
VINYL I Unveiled TransLook at ISE 2012 from VINYL I on Vimeo.
바이널 아이에서는 트랜스퍼런트 디스플레이에 Translook 을 이용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Full HD 해상도를 제공하는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 형부터 음료 프로모션에 쓰일 수 있는 냉장고 형까지 출시된다. 단순히 쇼핑에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영상, 사운드, 터치 등 복합적으로 경험디자인 된 디지털 사이니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영상과 음악은 의뢰제작 하거나 구입자가 소지하고 있는 영상과 음악을 하드에서 삽입해 플레이 할 수도 있다. 필자는 앱솔루트 보드카 Absolute Vodka 와 Colombo 버전의 영상이 삽입된 버전을 잠시 체험해 보았다. 바이널 영상팀이 만든 영상과 사운드가 압도적이었다. 곧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 오픈하는 Colombo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트랜스룩을 보기 위해서라도 잠시 들러도 좋을 듯.
글: 김누리
출처: http://whostrending.me/70144376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