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이매진컵 2010’ 세계 대회가, 7월 3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월 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68개 국가에서 본선에 진출한 109개 팀, 40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한국은 올해에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과 임베디드 개발 부문, 어워드 부문인 차세대 웹 부문 등 총 3개 부문이 세계대회에 진출했다.
이매진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세계 16세 이상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경진 대회다. 지난 2003년 개최된 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했으며, 매년 마다 공익적 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두고 전세계 학생들이 창의력 대결을 펼치고 있다.
올해 이매진컵의 과제는 ‘기술이 우리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라(Imagine a world where technology helps solve the toughest problems facing us today)’이다. 경쟁부문은 ▲소프트웨어 설계 ▲임베디드 개발 ▲게임 개발 ▲디지털미디어 ▲IT 챌린지 등 5개의 경진 부문과 ▲상호운용성 ▲차세대 웹 ▲우리가 상상하는 2010 ▲터치 & 태블릿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윈도우 폰 7 ‘록스타’ 등 6개의 어워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소프트웨어 설계 부문으로 세계 대회에 진출하는 ‘위레인(WeRain)’ 팀은 개발도상국 또는 빈곤국가의 아동들을 위해 전화 또는 휴대전화를 통해 웹상에서 출생 등록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심사 위원단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베디드 개발 부문의 ‘알 유 젠틀(R U Gentle)’ 팀은 차량의 급제동과 급출발 시 운전자에게 ‘부드러운 경고’를 발생시킴으로써, ‘젠틀(Gentle)’하게 운전자의 습관을 고쳐주는 동시에 탄소 배출까지 줄여주는 친환경 임베디드 솔루션을 개발해 도전에 나선다.
차세대 웹 부문의 ‘워너 비 앨리스’팀은 도움을 주고받은 사람이 서로 연결되는 ‘선행 릴레이’를 주제로 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개발했다. 이매진컵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사이트(www.imaginecu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