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텀] 스타트업의 ‘투자’에 유용한 슬라이드 5선

스타트업 미디어 “플래텀(platum)”은 인터넷, 소셜, 모바일 분야에서 새롭게 등장하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비즈니스들과 트랜드를 소개하며, 스타트업의 도전과 도약을 후원하는 협동조합형 언론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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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ttp://www.flickr.com/photos/76657755@N04/7027604401

개인적으로 오랜기간 Slideshare 서비스를 사용해보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할만한 발표자료, 공개자료들이 이렇게 많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역시도 틈틈히 외부강연이나 발표자리가 있을때 강연이나 강의한 자료들도 Slideshare로 공유하곤 합니다만, 저 역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료들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에서 스타트업에게 도움될만한 슬라이드들을 중심으로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주제로 “투자”에 대한 부분들에 도움될 5가지의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안내할까 합니다.투자자 앞에서 어떤 자세로 발표를 해야하는지, 투자자에게 발표할 내용에는 무엇들이 이야기되어야하는지, 투자자의 이야기를 어디까지 믿어야하는지, 투자를 받기 위해서 텀시트(투자양해각서)에 무엇이 담기는지, 마지막으로 실제적인 투자나 외부소개를 위한 슬라이드의 구성예시를 살펴보면서 투자와 관련한 궁금증들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제 하나씩 살펴볼까요?

1. How to Pitch a VC

초기 스타트업에게 있어서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일과 투자를 목전에 두고 어떻게 투자자들에게 자신의 비즈니스를 멋지고 훌륭하게 소개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투자를 생각하고 계시다면, 500startup을 이끌고 있는 Dave McClure가 오래전에 작성한 이 슬라이들을 참고해보세요.


슬라이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2페이지입니다. 주목받는 피치의 5가지 항목들 – 짧고 간단한 피치, 프로토타입/제품 시연, 시장이 크다는 이야기, 우상향의 성장성, 그리고 ‘우리 팀’은 슈퍼히어 – 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5가지 항목의 첫번째 부분은 사이먼 사이텍의 Golden Cirle을 떠올리게 하는군요. 이야기의 순서가 why-what-how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는 투자를 떠나서 설득이 필요한 이야기에는 동일하다는 생각입니다. 나머지 4가지 항목의 비결은 직접 확인해보세요~

2. How to create an early-stage pitch deck

초기스타트업으로 투자관련한 발표에는 여러가지 미숙한 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떤 구성으로 슬라이드장표들을 구성할지, 어떤 내용들을 담으면 좋을지 하나부터 열까지 궁금한 점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의문들을 어느정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슬라이드입니다. Polaris Ventures의 principle인 Ryan Spoon이 제시하는 원칙들 참고해보세요.


이 슬라이드에서는 5가지의 핵심적인 주제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1. 멋지게 한줄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정의하자
2. 누가 당신의 발표를 듣게 될지 알아두자
3. 10-15장의 슬라이드를 준비할 것
4. 시연(demo)에 유의하라
5. pitch한 내용이 공유될 것을 예상하라

위에서 제시한 내용들은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의 투자자들에게 발표한 많은 Pitch deck을 비교한 결과라고 하니 매우 신뢰가 가는군요.3. Top Ten Lies of Venture Capitalists투자자이자 강연자이자 마케터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The Art of the start(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와 “Reality Check(리얼리티 체크)”의 저자인 “가이 가와사키”의 슬라이드는 투자를 앞둔 스타트업들이 한번쯤 귀담아두면 좋을만한 VC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둡니다.


저역시도 한때는 투자업무를 담당했기에 저도 자주 했던 몇몇 말들이 있네요. 10가지 이야기를 참고만 하시구요. 결정적 순간에 의미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4.  Venture Capital Term Sheet

투자사에서 멋진 발표도 끝마치고 투자에 대한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재무재표, 재무계획서, 사업계획서 수정본등 여러가지 서류들의 요청들이 들어옵니다. 제출할 서류들이 늘어나면서 힘들기는 하지만, 이제 조금만 있으면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주 신이나는 시기가 아마도 그때가 아닐까 싶네요.


투자사가 내부적 협의를 거쳐서 투자에 대한 의사가 확정되며, 이제 스타트업과 투자 협의에 들어가게 됩니다. 합의된 투자협의 내용은 “텀시트”라는 문서로 작성하게 되는데, 그 문서에 포함될 내용들을 미리 체크해보는데 이 슬라이드가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슬라이드에는 엔젤, VC와 같은 투자자에 따른 선호 투자방식과 그들의 요구사항들, 텀시트에 포함될 4가지 원칙들 – 가치산정, Exit전략, 가치하락 보호, 통제 – 에 대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있네요. 처음 투자를 받는다면, 투자에 따라 VC와 투자자들의 권리를 기술하고 있는 “통제”부분들을 잘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 Startup Pitch 예시 : ZapMeals.com

마지막으로 소개할 슬라이드는 “ZapMeals”라는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를 예시로하여 발표할 슬라이드의 실제 구성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목차에서 알 수 있듯이, 10가지 포인트 – 미션, 해결할 문제들, 해결방안, 시장의 크기, 비즈니스모델, 특화된 기술, 경쟁사들, 마케팅 계획, 팀, 그리고 재무계획 – 를 중심으로 슬라이드 내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처음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계획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무엇을 듣고 싶은지 곰곰히 미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슬라이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10가지 포인트가 모두 중요하겠지만, 투자자의 투자가 수익을 창출하려면 결국 해결할 문제와 시장의 크기가 일정 수준 이상이어야하며, 비즈니스모델을 통해서 성장성이 큰 시장의 고객수요를 매출로 연결하는 방법을 투자자에게 효과적으로 설명하는 일이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마지막의 “이런 멋진 계획”을 슈퍼 히어로가 모인 바로 우리 팀(회사)가 해결 겁니다”라는 이야기도 잘 마무리하는 것도 마지막에 임팩트가 클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 슬라이드가 투자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들을 잘 정리하고 있지만, 미국방식이라는 점이지요. 국내라도 목차는 비슷하겠지만, 구성은 좀더 빡빡하고 꽉찬 슬라이드를 만들어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5개의 슬라이드들을 잘 살펴보신다면, 자신의 비즈니스를 어느정도 완성한 시점에 크게 고민하게 되는’ 투자’에 대해서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해야할지에 이해하시는데 충분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처음부터 ‘투자’를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틈틈히 위에서 소개한 내용들로 공부하시면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여유있게 대비하실 수 있을 것 같군요.

글 : 최환진
출처 : http://platum.kr/archives/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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