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지역 Digital Research & Strategy 컨설턴트인 BENJAMIN JOFFE가 TechChrunch에 쓴 “Ecosystem 101: The Six Necessary Categories To Build The Next Silicon Valley”에서 차세대 실리콘밸리를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6가지 영역(category)을 제시하고 미국과 아시아 주요국가들을 비교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다음과 제시한 6가지 항목과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장 (Market) : 시장크기 (GDP기준)
2. 자본 (Capital) : 엔젤, VC, 정부의 펀딩 제공, IPO나 M&A을 통한 Exit 가능성
3. 인력 (People) :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참여하는 인력 풀, 인재 공급력, 영어 의사소통 기술, 멘토
4. 문화 (Culture) : 기업가 정신 (롤모델), 위험감수, 실패용인, 자기홍보기술
5. 인프라 (Infrastructure) : ITC 인프라, 물류/결제, 커뮤니티/행사, 관리/법률서비스
6. 규제 (Regulations) : 이민정책, 노동법, 창업환경
미국과 함께 비교한 아시아 국가들에는 일본, 중국, 싱가폴 그리고 한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으며 500개 스타트업 멘토로 활동하였고 일본과 한국 기자로부터 우리나라가 차세대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를 통해 흥미를 느껴 이와 같은 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먼저 각 영역별 평가 결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평가가 얼마나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 기사에는 언급이 없습니다만 동일한 기준에서 평가를 했다는 관점에서 이해하였습니다.
한국이 종합평가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아시아 국가중에서 일본이나 싱가폴을 제치고공산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은 좀 충격적으로 다가오는군요. 시장은 한 국가의 인구와 경제력에 직결되어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로 인하여 발목이 잡히는 상황입니다. 규제 부문에서 한국은 중국에게도 한참 뒤쳐져 있습니다. 규제는 자본이나 인력의 흐름을 막을뿐만 아니라 위험을 감수하는 기업가 정신이나 혁신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문입니다. 규제는 우리 스스로가 쳐놓은 장막입니다. 규제를 풀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는 것이 국내 소프트웨어 생태계 활성화의 출발점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출처:Ecosystem 101 : 차세대 실리콘밸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6가지
글 : 황순삼
출처 : http://swprocess.egloos.com/289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