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채용담당자 절반 정도가 채용 시 같은 조건이라면 UCC동영상 이력서를 제출한 지원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취업포털 사이트인 커리어(www.career.co.kr)가 6월
20일부터 7월 9일까지 기업 채용담당자 4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드러났다.
커리어는 채용담당자들에게 ‘채용 시 동영상 이력서를 받아 본 적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1.4%가 ‘동영상 이력서를
받아 본 적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동영상 이력서 선호도에 대해서는 54.0%가 ‘같은 조건이라면 UCC동영상 이력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고, ‘기존 문서 이력서를 선호한다’는 46.0%로 나타났다.
동영상 이력서를 선호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가 6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열정이 담겨
있어서’ 59.8%, ‘개성을 엿볼 수 있어서’ 46.3%, ‘새롭고 신선해서’ 11.4%, ‘컴퓨터 실력을 검증해볼 수 있어서’
6.6% 순이었다.
동영상 이력서에서 주로 확인하는 것(복수응답)은 ‘표현력’이 25.8%로 가장 많았다. ‘열정’은 21.8%, ‘말솜씨’
18.3%, ‘외모’ 15.7%, ‘창의력’은 14.4% 이었다. 이외에도 ‘성격’ 11.4%, ‘직무 전문성’ 7.0%,
‘컴퓨터 실력’ 3.9%, ‘대인관계’ 1.7% 등이 있었다.
‘동영상 이력서에 꼭 포함되길 바라는 요소는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37.1%가 ‘직무 전문성’을 꼽았다. 다음으로 ‘대인관계’
25.3%, ‘특기’ 19.7% 순이었으며 ‘외국어 실력’과 ‘취미’는 각각 7.9% 이었다. 가장 적당한 동영상 이력서
재생시간은 ‘1분~2분 이내(45.4%)’로 집계됐다. ‘30초~1분 이내’는 23.6%, ‘2분~5분 이내’ 21.4%,
‘30초 이내’는 9.6%에 불과했다.
동영상 이력서를 선호하지 않는 경우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별다른 내용이 없어서’가 2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때 유행이란 생각이 들어서’ 24.1%, ‘내용이 과장돼서’ 21.5%, ‘시간이 없어서’ 19.0%, ‘번거로워서’
13.3% 순이었으며 ‘가볍게 느껴져서’와 ‘평상시 모습이 아니어서’는 각각 5.6%, 5.1%로 조사됐다.
커리어는 기업의 이러한 동영상 이력서에 대한 선호도를 반영해 ‘2010년 동영상 이력서 서비스’를 오픈 했다. 동영상 이력서 등록
방법은 커리어 이벤트 페이지(www.career.co.kr/event/movie_resume)
에서 가능하며 동영상 이력서를 올리면 인·적성검사와 인재노출 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