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exo라는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로운 형태의 터치스크린이 주목을 받고 있다. FingerSense라는 이름의 이 기술은 보통 사용되는 손가락 터치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형태의 터치를 감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가락 관절로 터치를 할때는 이를 다른 형태의 입력으로 받아들여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게 할 수 있다.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처음 개발된 이 기술은, 터치스크린상에 어쿠스틱 센서를 달아 여러가지 형태의 터치가 내는 각각 다른 미세한 음파를 감지하는 방식이다. 2007년 아이폰 이후 아직 큰 변화가 없는 터치스크린에 도전하는 스타트업들도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관련기사: Mashable
Readwrite가 일본 샤프의 추락을 집중 분석하였다. 샤프는 지난 100년간 전자레인지, LCD, 태양광등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왔고 지금도 LCD 분야에서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을 가졌으나, 최근의 경영실적은 최악에 가깝고 회사채의 신용도는 정크수준으로 떨어져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일본의 전체적인 경기 침체, 삼성과 같은 경쟁 업체의 약진이 있지만, 현 샤프의 상황은 소니와 파나소닉 같은 다른 일본 업체보다도 더 어렵다는 분석이다. Readwrite는 이렇게 된 주 이유를 샤프가 소비자 브랜드를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부품만 공급하는 업체가 되는 길을 스스로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삼성, 소니와 같이 자체 제작 완제품이 없을 경우 타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커져서 회사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수직계열화 (vertical integration)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시점이여서 이러한 분석이 시사하는 점이 있지만, 완제품을 생산하는 소니와 파나소닉도 엄청난 적자를 내고 있는 형국인 점을 감안하면, 일본 전자업계의 총체적 난국이라고 보는 편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
관련기사: Readwrite
미국 최대의 리테일 체인인 월마트가 전사적인 차원에서 모바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월마트의 토마스 부사장은 “스마트폰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분야를 뒤바꾸고 있다”고 전제하고 월마트의 모바일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월마트는 이미 아이폰,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하였는데, 이 앱은 단순히 물품구매뿐 아니라 매장안에서 사용할수 있는 여러 유용한 기능을 자랑한다. “인스토어 모드”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매장 안에서 특정 물품을 찾게 도와주거나, 음성으로 쇼핑리스트를 정리할 수도 있고, 특정 매장에서만 진행하는 프로모션도 가능하다. 또 월마트는 Scan & Go라는 기능을 테스팅 중인데, 이것을 이용하면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장바구니의 물품을 미리 스캔해서 계산대에서 결재시간을 확 줄여준다. 월마트를 텍 기업으로 보는 이는 드물지만, 월마트는 물류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월마트 이사회에는 야후 CEO인 마리사 메이어와 페이스북 투자로 유명한 Accel Partners의 Jim Breyer등이 있다.
관련기사: CNet
올해 출시된 Lytro라는 카메라를 들어본 이가 많이 있을 것이다. 작은 사각기둥 모양으로 생긴 이 카메라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사진에 담고 싶은 장면을 초점에 상관없이 그냥 찍은후 나중에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원하는 대로 초점을 맞출수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데스크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선보였는데, Perspective Shift라는 새 기능은 이미지상의 특정 부분을 클릭하면 즉석에서 그 부위의 초점을 맞춰줌으로써 한 사진 내에서 사용자가 초점을 바꿔가며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Lytro 데모) 이 카메라는 미국현지에서 약 $400불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관련기사: Enga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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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테크니들 (http://techneed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