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이 와이파이(무선랜) 통신 속도를 700%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소프트웨어 와이폭스(WiFox)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기존 인프라를 전혀 손댈 필요 없이 간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공항이나 커피숍처럼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선 와이파이 속도가 느려지기 일쑤죠.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와 컴퓨터가 데이터 교환을 1채널에서 하기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데이터 요청을 보낸다면 해당 요청에 따라 데이터가 들어오는 식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이런 요청이 (쓰는 사람이 많아서) 쇄도하면 전체 성능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 연구팀이 개발한 건 액세스 포인트에 보내야 할 데이터가 남아있을 때 우선 순위를 올려 처리를 빨리 마무리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교통 혼잡을 교통순경이 정리하듯 데이터 혼잡이 발생하지 않게 해준다는 것이죠. 연구팀은 와이파이 사용자가 25명이라면 네트워크 속도는 400%, 45명이면 700% 더 빨라지게 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사람이 많을수록(개인별로 보면 속도가 더 느려지는 병목이 생기니) 개선 수준도 더 높아질 수밖에 없겠죠. 이번에 개발한 와이폭스 관련 내용은 12월 10일 열리는 ACM CoNEXT 2012 기간 중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와이폭스 관련 내용은 여기(http://news.ncsu.edu/releases/wms-gupta-wifi)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글 : lswcap
출처 : http://lswcap.com/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