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여행을 떠나면 모든 게 달라진다. 국적기를 타지 않고 여행국의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낯섬의 연속이다. 이때부터 뇌는 익숙하지 않은 입력을 처리하려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그래서 평소에 자극받지 않은 뇌는 새로운 입력을 처리함으로써 ‘아하’하는 영감을 얻게 된다. 말하자면 여행은 뇌를 불편하게 하는 ‘맥락’을 선사함으로써, 우리에게 영감이라는 선물을 얻게 한다.
그래서 주말엔 어떻게든지 집에 있지 않고 새로운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게 좋다. 그래야 새로운 환경에서 몸도 에너지를 충전하고 뇌도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주말이 즐거울려면 주중에 무리하지 않는 게 우선이겠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다. 시작하자마자 주말 이야기하면 너무 앞서 가는 느낌이지만, 주말에 좋은 영감을 얻기 위해 주중에 일이든 놀이든 무리하지 않는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글 : 신승환
출처 : http://bit.ly/TF9q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