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0년 1분기를 중심으로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 및 콘텐츠업체의 생산 및 매출, 투자, 소비, 수출, 고용, 상장사 재무구조 변화 추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2010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
2010년 1분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1분기 콘텐츠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 중심 콘텐츠 업체 매출액은 14.3%, 영업이익은 38.3%, 매출액대비영업이익률은 21.1%로 3.7%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1분기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13만 1천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3%가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2008년 하반기에 불어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설명이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콘텐츠산업은 2009년 1분기 상승세로 전환 후 2010년 1분기까지 완만한 상승세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4분기에 콘텐츠산업 생산은 저점을 통과한 후, 2009년 1~4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었다.
전체 상장사 중 콘텐츠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액 기준 1.73%를 차지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동행지수, 경기선행지수, 소비자심리지수 등이 안정되고 지속적인 상승 모습을 보이고 있어, 콘텐츠산업 생산은 2010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락·문화 소비지출은 2008년 3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4분기(9만 7천원)에 저점을 확인한 후 2010년 1분기(13만 1천원)에 전년동기대비 18.3%, 전분기대비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지출 중 오락·문화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0년 1분기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사 중심 수출은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환율 상승 및 산업별(장르별)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수출액 중 비중이 큰 게임(72.3%)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하며 콘텐츠산업 수출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사 중심 2010년 1분기 종사자수는 3만12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소폭 감소, 전분기대비 1.0% 증가하였다. 대부분의 업종 종사자수가 감소 또는 정체를 보인 반면,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사 중심 종사자수 중 32.6%를 차지하는 게임업종만이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분기를 저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콘텐츠산업 관련 상장사 종사자수는 고용이 경기후행지표인 점을 감안하면 향후 지속적인 경기호조세와 일자리창출, 맞춤형 인력양성에 따라 점차 증가할 것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