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유쾌한 조찬행사 ‘써니업 프로젝트’ 13일 첫 행사 열려
– ‘써니업’은 사회적기업 ‘집밥’이 준비한 아침식사과 함께하는 정보공유 네트워킹 세션
– 첫 행사에서는 반드시 알아야하는 세무회계 관련 내용이 다뤄져
– 차기행사는 2013년 1월에 열릴 예정
오전 8시경 평소같으면 아무도 없을 삼성동 위메프 본사 접견실에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처음보는 사이였지만 서로 명함을 나누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더불어 커피향 정도가 나던 접견실에서는 강하지는 않지만 미각을 자극하는 음식향기가 피어 오르고 있었다. 이는 ‘써니 업‘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리는 풍경이었다.
지난 13일 스타트업미디어 플래텀(대표 조상래)과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기업인 ‘집밥(대표 박인)‘이 공동 주최하고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허민)가 후원하는 ‘써니 업 프로젝트(Sunny up Project, 이하 ‘써니업’)’가 성황리에 첫 행사를 마쳤다.
써니업은 스타트업의 건강을 챙겨주는 동시에 초기 창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되는 정보를 나누며, 스타트업 간 자연스런 네트워킹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다. 행사의 기본컨셉은 사회적기업 집밥이 정성스레 준비한 조찬과 함께하며, 행사 때마다 주제에 걸맞는 전문가가 호스트로 초빙되어 유용한 정보를 묻고 답하는 형식의 정기행사이다.
이번 첫 행사에는 한결세무법인 이영미 대표가 호스트로 참석해 초기 창업자가 알아야 하는 세무상식 및 연말결산등과 관련해 참석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 대표는 이날 참석자들이 질문한 내용들인 비지정 기부금,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간 차이, 개인창업과 공동창업의 차이, 세무사무소 활용방법, 매출파악을 위한 개좌의 세분화 등을 설명했다.
하지만 호스트와 참석자 간의 문답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참석자들 중 창업의 경험이 있는 선배 스타트업은 자신의 사례를 이야기해주며 세무회계분야와 관련해서 주의할 점을 이야기해주는 다자간 소통형 모임이었다. 특히 법인 사업체를 3년 간 운영한 경험이 있는 한 참가자는 의도치 않게 매출을 누락시켜 상당한 금액의 추징을 받았던 뼈아픈 경험을 언급하며 대표자라면 반드시 세무지식 공부가 병행 되어야 한다고 역설해 다른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모바일, 온라인 교육콘텐츠, 전자책 등 ICT분야 스타트업은 물론이거니와 비영리기업, 사회적기업 및 창업 준비자까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연령대의 스타트업 관련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참석자 중에는 인천에서 2시간 30분이나 걸려 도착한 이들도 있었다.
창업대한민국이라는 기치아래 현재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간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부정책과 엔젤투자, 민간 인큐베이팅, 엑셀레이션 프로그램이 존재했지만 대부분 창업 아이디어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스타트업 상당수가 첫 창업이기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써니업은 이러한 스타트업들을 위한 행사로 건전하고 발전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행사를 주최한 플래텀의 조상래 대표는 ‘첫 행사는 네트워킹 시간이 길어져 실제 정보소통을 하는 시간이 다소 짧았다. 다음 행사에서는 정보를 나누는 시간의 비중을 늘리겠다’라고 이야기했으며, 공동주최자인 집밥의 박인 대표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소중한 모임으로 지역별로 확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 : 플래텀
출처 : http://platum.kr/archives/5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