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는 원래 MBTI같은 건 안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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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해본 사람이 있겠느냐마는, 나는 INTP이다. MBTI 이야기이다. 그나마 아인시타인이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이라고 말하니 고마울 따름이다. 그렇지만, 난 원래 이런 것 안믿어. 원래 INTP는 이런거 안믿어.

워싱턴포스트의 기사, Does it pay to know your type? 에 따르면 과학자들 가운데에서도 이걸 믿거나 신봉하거나 학술적 권위를 인정하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럼 왜 이게 인기가 있을까? 회사에서 탤런트 채용과 리더십 컨설턴트들이 아주 많은 돈을 여기 쏟아 붇기 때문이다. MBTI 시험을 주관하는 CPP라는 회사는 시험료와 시험을 볼 수 있게 주관하는 사람들 자격증료만으로 일년에 약 2천만 달러를 벌어 들인다고 한다. 그리고, 기업체에서 이것 테스트하고 코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 일년에 버는 돈이 자그마치 5백억 달러라고 한다.

그럴 줄 알았지… INTP는 원래 이렇게 생각한다.

컨설턴트들이 사용하기 딱 좋은 도구인 것도 있지만, 원래 그렇게 된 이유가 더 중요한데, 이건 과학적인 성격 테스트나 유형 나누기에 비해 엄청나게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아주 우아하고 간단하다는 것이다.

어느 성격 유형을 봐도, 아인시타인과 같은 유형이거나, 조지 워싱턴과 같은 유형이거나, 간디와 같은 유형이거나 모두가 장점을 잘 살리면 아주 좋은거지, 딱히 나쁜 점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칭 산업에서는 이걸 그렇게 좋아하는 것이다. 어느 유형이건 자기 장점을 잘 살리면서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는 것이다.

One of the major selling points of Myers-Briggs is that it is unequivocally positive. No personality type in its framework is better or worse than any other; each is billed as having unique and constructive strengths.

This rubric has massive marketing appeal for organizations, especially given that much of the literature and language around talent development in the past few decades has taken a decidedly soft approach. Words like passion, motivation and collaboration have rooted themselves in the corporate lexicon, and they have been part of a larger wave of management theory that has turned its focus to motivating and eliciting best behavior. (위 글에서)

이긍… 이렇게 말하는 나는 천상 INTP이다. 칼 포퍼가 말했던가? 이렇게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이론은 바로 그게 비과학적인 증거라고?

글 : lawfully
출처 : http://blog.lawfully.kr/2012/12/intps-takes-on-mbt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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