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는 스타트업의 각오가 새롭다.
지난해의 성취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특히 업계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어깨가 무겁다. 이들의 더 큰 성공이 있어야 스타트업 열풍이 지속될 수 있다. 확실한 성공 스토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트업의 새해 바람과 계획을 들어봤다.
◇ 글로벌
새해를 맞은 대표 스타트업의 공통된 계획은 바로 글로벌 진출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것을 바탕으로 새해 글로벌 서비스 도약을 노린다.
박재욱 VCNC 대표는 “2012년은 서비스를 안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2013년에는 비트윈이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 `국민 커플 앱`을 넘어 `글로벌 커플 앱`으로 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여린 스픽케어 대표는 “새해 스피킹맥스를 필두로 해외시장 개척해 국내 영어 학습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라며 “해외 진출과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2013년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모바일 광고 리워드플랫폼 `애드라떼`로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 앱디스코도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는 “새해 국내와 일본에서 더욱 성공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며 “2013년은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12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리워드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넘버원
스타트업을 넘어 해당 분야 일등 기업을 노리는 스타트업도 있다.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고자 새해 다시 스타트업 정신으로 힘찬 행군에 나선다.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는 “새해는 오픈서베이가 시간 및 비용 효율적 비즈니스 솔루션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상위 1% 대기업뿐만 아니라 나머지 99% 기업도 사용 가능한 비즈니스 솔루션 제공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해 많은 실험이 필요한 국내 벤처에도 특화된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희은 이음 대표는 “올해 상반기 100만 회원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국민연애 앱`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해에는 `소개팅한다`는 말 대신 `이음한다`라는 말이 대세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현 딜라이트 대표는 “올해 매출 80억원을 달성하고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셜벤처를 넘어 업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스타트업 열풍 지속을 위한 생태계 발전을 새해 바람으로 전한 스타트업 CEO도 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새해 많은 스타트업이 상호 관계를 맺는 활력 넘치는 IT산업 장과 함께 풍성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며 “마음에 창업을 품은 분들이 있다면, 현실에서 창업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도전정신을 발휘하고 나아가 매출도 꾸준히 발생해 꿈을 이루는 스타트업이 많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글 : 정진욱 기자(전자신문)
출처 : http://bit.ly/1327h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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