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스마트폰 사업에 좀 더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기세다. 구글은 모토롤라를 $12.5B에 인수한 후,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X폰(가칭)” 이라는 최고급 사양의 스마트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금까지 파트너 회사들과 넥서스 스마트폰, 태블릿등을 제작하였으나 하드웨어등의 사양에서 아이폰 5나 갤럭시 S3같은 현 최고급 제품들과 경쟁하기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준비중인 구글의 X폰은 애플, 삼성의 플래그쉽 모델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보인다. 구글의 이러한 움직임은 안드로이드 연합군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또 스마트폰 뿐 아니라 “X 태블릿”도 제작중이라는 소문이다.
관련기사: AllThingsD
페이스북이 소문대로 Poke라는 새로운 메신저 앱을 출시하였다. 이 앱은 최근 10대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Snapchat 이라는 앱과 아주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 즉,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낼때 ’5초’라고 지정하면, 받는이는 메시지를 여는 순간부터 5초간만 볼 수 있고 그 후에는 지워져서 볼 수 없게 된다. Poke를 이용하여 사진과 비디오도 보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메신저는 일시성, 즉흥성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기호와 맞물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데, 페이스북이 이 아이디어를 그대로 카피해서 불과 12일만에 만들어 냈다는 후문이다. 이 Poke 앱은 출시하자마자 앱스토어 랭킹 1위로 올라섰다. 페이스북같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베껴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가와 같은 기업 윤리 논란도 대두되고 있는 상태이다.
관련기사: Techcrunch
어도비, 온라인 디자이너 커뮤니티 비핸스 (Behance) 인수
포토샵, 플래시, 아크로뱃 등으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가 디자이너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비핸스 (Behance)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에 대한 자세한 내역은 공개 되지 않았지만 어도비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을 위해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커뮤니티 (Creative Cloud Community)에 비핸스를 통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핸스는 2006년에 뉴욕에서 설립되었으며 금년 5월에는 유니온 스퀘어 벤쳐스,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등으로 부터 650만 달러의 벤쳐 투자를 받았다. 또한 백만명이 넘는 사용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 사이트에는 300만 개가 넘는 디자인 프로젝트들이 실려있다. 어도비의 비핸스 인수는 제품 개발에 있어서 디자인을 중요시 여기는 최근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Pinterest, Flipboard, Path등의 앱들이 성공적일 수 있었던 것도 디자인이 큰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AirBnB와 같이 디자이너들이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들은 현재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디자인 인큐베이터 및 투자 펀드들도 활발하게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다.
관련 기사: GigaOm, Forbes
글 : 테크니들 (http://techneedle.com/)